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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지 못하는 편지- 이희순

문경민 |2006.04.25 13:24
조회 76 |추천 2

<EMBED src=http://pds11.cafe.daum.net/download.php?grpid=rQUR&fldid=36GS&dataid=41&fileid=1®dt=20050925010929&disk=13&grpcode=zpswkd35&dncnt=Y&.swf width=360 height=375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utostart="false" AllowScriptAccess="never" invokeURLS="false" LocalFile="yes" quality="high"> 부치지 못하는 편지  

 

글:이희순 

 

 

난 오늘 너에게  

 

부치지 못하는 편지를 쓴다  

 

 

 

어김없이 세월의  

 

수레바퀴는 굴러 바람끝이 시원한 가을이구나  

 

머지않아 산과들에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 들겠지  

 

 

 

오늘 더없이 맑은  

 

쪽 빛하늘에 흰구름 흐르듯  

 

보고픈 내마음도 구름따라 너에게로 흐르고 있단다.  

 

 

 

넌 나에게  

 

인내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지  

 

보고파도 참고 기다릴수 밖에 없는....  

 

 

 

그런데도 오늘은  

 

네가 너무 보고 싶어  

 

오늘같이 산들산들 바람이 부는날은  

 

너와함께 오솔길을 걸으며  

 

나누고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은데...  

 

 

 

야속한 사람아!  

 

보고싶단 말 한마디 없는  

 

네가 난 이렇게 보고싶은데..  

 

너의 고운 목소리가 내 귓전에 맴을 도는데..  

 

오늘도 네 생각에  

 

어느새 내 가슴이 젖어오는데...  

 

 

 

너도 내 생각 하고 있니?  

 

아니 가끔이라도 내 생각 하는거야?  

 

내 마음은 언제나 너와 함께하고 있는데..  

 

기약없는 기다림이라는 걸 알면서도 말야  

 

 

 

무심한 세월속에  

 

나 이제 지천명의 나이가되어  

 

내 모습도 서편으로 기울어 퇴색되어 간단다.  

 

 

 

보고픈 사람아!  

 

너와 내가 마주할때  

 

내모습 늙고 초라해도 모른척 하진 않겠지?  

 

 

 

내 너를 만나는 날 말할테다  

 

너로 인해 정말 행복 했었다구  

 

아주 많이 행복했었다구 말야.  

 

 

 

그날이 언제쯤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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