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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찬욱이 엄마입니다 .

박경진 |2006.04.26 02:19
조회 727 |추천 2
 

박찬욱엄마입니다

죽어가는 아이를 지켜보며 1달반을 정신없이 아들만 지켜보느라 아무것도 어떤일이 일어나는지 조차 뉴스도 보지 못하고 지냈습니다

그저 아들만 살려달라 기도하며 눈물로 세월을 보냈습니다

지금 처음으로 부대의 입장을 보게 되었고 가슴이 떨려 눈물로 글을 올립니다

재조사시   양과 같은 얼굴을 한 대대장님과 직접 눈을 보며 이야기하고자 했지만 차마 기다리지 못하고 글을 씁니다

자식 팔아 부자되려고 1억을 요구하는 어미도 있습니까?

4월 12일 제대날

문자로 " 오늘이 찬욱이 제대날입니다 오셔서 우리 가엾은 아들에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만 해주세요  그리고 위로해주세요" 라며 애원했습니다 사단장님께도 역시 문자를 올렸습니다

대대장님이 전화를 하셔서 저는 한없이 울었습니다

" 우리 아들이 불쌍해요 한번 오셔서 힘든 아들에게 진심어린 마음으로  미음이라도 한번 먹여주며 미안하단 말 한마디만 해주세요" 라며 울었습니다

면회시간 울고 있는 아들에게 아무런 말도 해줄수가 없었고 바라만보고 있는데 아들이

" 엄마 오늘 제대날이에요 " 하며 울기에 "속상하지?"

" 네 속상해요 미안해요 엄마  나는  이제 방에서만 지낼거에요" 그리고 손을 달라며 한손으로 내 손을 잡으며 “ 엄마 두손으로 엄마 손을 꼭 잡아주고 싶은데 한손밖에 없어 한손밖에 못잡아드렷 죄송해요 엄마 미안해요”라며 울기에

" 아들아! 너는 태어날때 두팔을 달고 태어났지만 사고로 한팔을 잃었다 그러나  살아있다는데에 감사하며 이제 두번 태어났다 생각하며 다시 움직이는 팔을 해줄께 엄마를 믿어라"며 안심시키고 같이 성한 두 손가락을 살며시 잡으며 약속하며 같이 울었습니다.

하염없이 가슴으로 눈물을 적시며 대대장님께

" 내아들에게  움직이는 팔을 해주고 싶어요 영국에는 신경을 잇는 팔이 있어 모든걸 다할수 있대요 1억이 넘는데요 내아들에게 움직이는 팔을 할수 있게 도움을 주세요  우리에겐 만질수도 없는 큰액수지만 단체가 주머니에서 나오는 단돈 1천원을 모아도  내아들이 희망을 안고 아픔을 덜수 있어요 내아들이 평생 방에 털어 박혀 은둔생활을 한다면 너무나 가엾어요 부대에서 사고나 한팔을 잃었으니   도움을 주신다면  모든 사람들에게 평생 갚으며 살아가겠습니다. 진정 내부하를 내자식으로  생각하신다면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한생명을 구해주자고 호소해줄수 없나요?"

너무도 절박하게 호소했습니다

진심으로 매달리고 싶었습니다

한쪽팔이 없어 중심이 잡히지않아 한쪽으로 기울며 화상의 상처로 아프면서도 엄마에게 오히려

" 난 괜찮아요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미안해요 사랑해요" 라며 눈물 훔치는 아들에게 움직이는 팔을 해주고   싶다고 호소한게 잘못입니까?

대대장님의 말이 사단에서는 모금을 할수없고 대대에서 30명에 대한 모금뿐이라고 하기에

눈물을 머금고 말문을 닫았습니다

통합병원에서 해주는 어깨에 걸치는 무거운 팔 말고 신경이 살아있는 가벼운 팔 그것입니다아들에게 움직이는 팔을 해주고 싶은 엄마의 소망이었습니다

엄마의 욕심이었습니다

내아들이 팔을 잃고 평생 불구가 되어 살아갈 가슴아픈 23세 젊은 생명입니다 그런 요구도 욕심도 내면 안되나요?

내자식이 가슴앓이를 하며 울고 있는데 어미로서 그런 욕심을 내는게 죄가 됩니까?

1억을 요구한적도 매달린적도 없었습니다

또한 생활비운운은 너무도 억울하여 차라리 아들 얼굴에 먹칠하는 것 같아 말문이 막힙니다

먹지 않아도 입지 않아도 자지 않아도 나는 살수 있습니다

내아들만 살수 있고 또  절망하고 좌절하며 우는 아들에게 대신 내 팔을 줄수 있다면 내 목숨이라도 내 줄수 있습니다.

부대에 전화한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너무도 애닯아서 너무도 안타까워서 너무도 가슴아파서 사단장님께 “ 내아들이 너무 아파요 내아들이 울고 있습니다 내 아들을 지켜주세요 기도해주세요 절망하는 아들에게 당신의 진심어린 미안하다는 말 오셔서 전해주세요”라며 애원하는 글귀를 몇차례 보낸적이 있습니다

면회하고 나오면 찢어지는 마음 달랠길없어 사단장님께 몇차례 아픔 심정을 글귀로 표현했습니다 자식을 가진 어버이마음으로 찬욱이를 가슴에 담고 기도해달라“고

우리의 절실함을  외면하고 너무도 당당하게 법대로 처리하라는 말을 남기고 일어서가는 분들께 찬욱이 고모님께서 처음으로 야단을 하며 흥분을 하니까 수사계장님 “군복입은 사람에게 이게 무슨짓이냐”며 야단을 쳤고 인사참모님 뿌리치며 도망을 가셨습니다.

뒷모습을 보며 “ 아! 세상이란 참으로 야박하구나 있는 사람에게 약하고 없는 사람에겐 강한 인간의 본연의 모습에 통탄하며 그냥 가시라고 하며 돌아서는 발길에 하염없는 눈물만 흘렸습니다

3미터 높이에서 걸쳤다는 발판이 12미터라는 말을 오늘  처음으로 듣고 얼마큼인지 높이조차 가늠할수 없어 차라리 고개를 숙이고 말았습니다

아들 살리기에 급급 아무런 정신이 없는 우리 가족들에게 너무도 가혹한 형벌을 가하시네요

순간순간 느끼는 불안과 초조감 우린 모두 지쳐가고 이젠 어디에조차 기댈곳없는 망망대해에 서 있는 것 같이 외롭기만 합니다

내아이가 다쳐서 사경을 헤매며 그 고통 당하며 안타까움을 같이 느낀분들이 지금 이렇게 억울한 변명으로 우릴 두 번 죽이시는군요.

엄마로서 모든 억울한소리 누명 다 쓰겠습니다

더 이상 내 불쌍한 가족 아이 살리기도 힘겨운 사람들에게 더 이상 아프게하지 마세요

엄마가 해야할일을 내 딸아이가 외롭고 힘겹게 혼자 겪고 있습니다

엄마인 저는 너무도 부족하여 졸도하고 울고 쓰러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빤 울지도 못하고 가족 돌보기에 몇갑절 힘겹게 견디고 있어 먹지못하고 자지못해

수척한 얼굴 보기에도 안타깝습니다

내딸아이에게 더 이상 아픔을 주지 말아요

사실대로만 말해주세요 있는그대로 우리가 했던말과 우리가 했던 행동들

행보관님들에겐 너무도 감사하며 밤잠도 자지못하고 지켜주셔 감사함을 표합니다

법무관님 우리에게 와서 내아이의 죽어가며 울부짖던 어미의 심정을 만분의 일이라도 느끼신다면 억울한소리 하지 마세요

저는 법도 모르고 엄마의 심정으로만 절실하게 말했던걸 악용하지 마세요

내아이를 팔아 부자되려는 그런 파렴치한사람들은 아닙니다

어찌 부모가 되어 내가 부자되려 1억을 요구하며 생활비 운운했다며 망말을 하십니까?

심정은 1억아니라 천억이라도 내아이가 살아 움직이는 팔을 달수만 있다면 나는 내 목숨이라도 내어 구해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요구라 아니라 호소였습니다 어미의 소망이었습니다

사단장님 인사참모님 수사계장님 대대장님 법무관님 바른대로만 말해주세요

그리고 내아이가 얼마나 아픈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차마 눈뜨고 볼수없었던 그 기막힌 순간들을 기억하시고 자식을 둔 어버이라면 찬욱이에게 미안한마음을 가지시길 빌어봅니다

부모가 가지는 고통이야 아픈 자식에 비하겠습니까?

어린 한생명을 두고 올라가라고 작업지시하지 않았다는 말은 차라리 가슴에 묻어두시지...

우리와 찬욱이의 가슴에 한을 남기지 말아주세요

제대날만 손꼽아 기다리던 우리 가족에게 이런 기막힌일을 당하고서도 멱살한번 잡지 않고 그저 살려주셔서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단말만 한 바보같은 우리 가족입니다

행여 내아이에게 해가 될까 행여 내아이에게 마가 낄까 두려워 나븐생각 나븐행동조차 못한게 지금 너무도 아쉽기만하네요

그 무섭고 두려운것도 마다하고 도와주려했던 착한 내아들에게 책임전가하시는 인사참모님

제발 그러지마세요  책임감 강하다고 칭찬하시던 모습이 내 뇌리를 스치네요.

행보관님들 고생 많이 하셨고 항상 기운내라며 같이 지냈던 시간들 저는 너무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한분한분 내아들 착하다고 칭찬해주시고 책임감 강하고 항상 웃으며 너무도 이버서 이븐이란 별명 강북얼짱 살인미소라며 우릴 위로해주시던분들 감사합니다

아들의 모습에 따라 하루에도 몇 번씩 천당과 지옥을 오르내리며 울며 웃는 우리 가족들

서로 가슴아플까 돌아서서 몰래 눈물 훔치는 내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들 진실은 통한다고 합니다 차라리 호흡을 멈추고 싶어 숨을 쉬지 않은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 아들이 정신이 들면 “ 엄마 엄마 엄마 나 좀 집에 데리고가요 나좀 일반병동에서 엄마랑 같이 있고 싶어요 가지마세요 간호사누나들에게 말해서 내 침대에서 하루만 자게해달라고 부탁해보라”며

엄마손을 놓지 못하고 꼭잡는 힘없는 아들손을 놓고 나올때 찢어지는 아픔 누가 우릴 이렇게 만들었나요? 왜 우린 이런 가슴아픈일을 당해야하나요? 그러면서도 억울한 소리를 듣고 또한번 가슴을 쳐야하나요?

남의 눈에 흘리게 한 눈물 자신에겐 피눈물난다고 합니다

아들만 생각합니다 제발 예전의 이브고 착한 내아들로 다시 돌아와주길 두손모아 기도합니다  제대날 이후 열흘 이상 횡설수설하며정신을 못차리고 너무나 가슴아팠던  내아들이 가장 깊은 가슴수술을 하고 “ 살았다 살았다 나는 살았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호하사 우리나라만세” 노래와 군가인 진짜 사나이 “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일도 많다만 너와나 나라지키는 영광에 살았다”를 불렀습니다

저는 “난 참 행복합니다 난 참 행복합니다 내아들 살아있어 내아들 볼수 있고 곁에 있어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노래를 불렀습니다

1분1초가 위급상황이라 마음을 놓을수 없어 초조함만 두려움만 있었던 우리 가족에게 내아들은 정신력으로 견디며 우리에게 오히려 미안해요 고마워요 죄송해요 사랑해요를 반복하며우릴 더욱 애타게했습니다 우리 아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욕하고 분풀이가 아닌 진심으로 어버이 친구의 마음으로 내아들 찬욱이가 낳을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국방부장관님 국민사과가 무슨 소용입니까? 앉아서 방송으로 사과하는 형식적인 절차가 아닌 내 아이에게 직접 오셔서 진심으로 상처로 손가락이 굽어 펼치지못해 두손가락만 움직이는 가녀린 손을 잡고 미안하단말 한마디면 우리 아인 그래도 자신이 나라일을 하다 다쳤다고 자신을 인정하며 억울하다 더 이상 울지 않을 것 같네요

부탁입니다 아이에게 미안하단말 한마디만 해주세요 그리고 위로해주세요

가슴이 시리도록 아픈 우리 가족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세요

더 이상 울분과 한을 남기시지 않기를 두손모아 아들 대신 빌어봅니다.

아들 곰국을 먹일려고 새벽에 가다 계단에서 굴러 다리에 기브스를 하고 머리와 어깨 팔에 타박상을 심하게 입었지만 아이 주려고 끓인 국과 과일쥬스는 꼭 쥐고 있는 나 자신을 보며 이것이 엄마의 본능이구나를 느끼며 눈물을 감추었습니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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