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닭-부드러운 살코기를 식탁에 올리기 위해 30년을 살 수 있는 닭들이 태어난지 35일만에 도살됩니다.
또한 태어나서 단 한번도 어미의 품을 느껴보지 못하고,평생 좁은 철망안에서 몸조차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채 24시간 밝은 백열등 아래서 알낳은 기계로 전락한 산란용 닭들은 더 이상 살아있는 생명체의 모습이 아닙니다.
닭장차가 도착한 가공공장에서 닭장이 통채로 기울어 닭들을 쏟아내고 패택상태가 된 닭들은 켄베이어 밸트에 놓여 하나 둘씩 거꾸로 매달려 날카로운 메스에 목이 반이 잘립니다.피를 쏟으며 발버둥치기를 한참,한단계 한단계 공정과정을 거치며 털이 뽑히고 발이 잘리고 목이 잘리고 내장이 뽑혀 나온 후 세척됩니다.
*소-순서가 되면 사람손에 이끌려 들어가 쇠망치에 머리를 맞고 구멍난 골 사이로 철사를 끼어 신경을 절단합니다.대부분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내장을 뽑아냅니다.이때 그다음 도살될 소들도 함께 그곳에 두어 동료소의 고통속의 죽음을 지켜보게 됩니다.
소위'골깐다' '골 쑤신다'등의 속어가 도살장에서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돼지-컨베이어 밸트 한쪽에서 돼지들의 목에 전기충격이 가해지고
이어 목 동맥이 절개됩니다.그러면 돼지들은 한통 가득 피를 쏟으며 몸부림치다 곧이어 쇠사슬에 발목이 채워지고 거의 혼절상태에서 거꾸로 매달려 피를 쏟는 돼지들이 줄지어 뜨거운 물속에 들어갑니다.
도살라인에서 벗어나려는 돼지들에게 가해지는 무차별한 폭력은 입에 담기조차 끔찍합니다.
돼지들도 본능적으로 위험한 곳이라는 걸 아는지 실려온 차에서 내리려 하지 않는데,그러면 사람들이 쇠꼬챙이로 찔러 한 우리로 몰아 넣습니다.도망가려는 돼지들은 쇠꼬챙이로 눈을 찌르고 때려 우리로 몰아 넣습니다.전기 충격이 가해지는 컨베이어 벨트쪽으로 들어가지 않으려는 돼지들은 쇠파이프로 머리를 맞아 그자리에서 두개골이 깨져 즉사합니다.
돼지들의 한맺힌 비명소리가 도살장에 가득 울려퍼집니다.
동물들에게도 아픔을 감지할 수 있는 감각기관들이 있어 그 고통이 뇌를 거쳐 몸에 그대로 전달이 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공포와 고통을 고스란히 몸에 담고 있는 고기..그것이 우리가 맛있게 먹는 고기의 실체입니다...
-박정훈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