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열심히 공부하고 한페이지로 결정해버리는거 싫다...20년 넘게 살아온 인생을 면접 5분으로 결정짓는게 싫다...별하나 없는 공해로 가득찬 서울의 새까만 밤이 싫다...달빛 흐리멍텅한 황사낀 새벽이 싫다....상쾌한 공기 가득마시려는데 들어오는 먼지구덩이가 싫다....너무 맵고 짜게 만들어 놓은 한국전용 음식들이 싫다....내가 먹기 싫은것을 강요하는게 싫다....나 보다 건강도 안좋은 사람이 편식하면 건강 나뻐진다고 하는게 싫다....뭣도 모르면서 사람들 이렇다고 이렇게 따라가는 것이 싫다....나랑 다른데 우린 비슷할수 있다고 우기고 있는 사람들이 싫다...친하지도 않은데 괜한 친한척으로 한시간, 하루를 때우려는 사람들이 싫다....술자리를 가지고 급하게 친해지려고 하는게 싫다.... 마음도 안맞는데 같이 술자리를 가지는게 싫다.... 술이 싫다.... 맨정신에 말끔한 말들속에서 진실된 말들로 서로에게 독설을 퍼부을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다....나의 부랄 친구들에게 듣는 욕설이 좋다....축구가 좋다.... 축구하면서 흘리는 땀이좋다.... 땀방울 구슬구슬 맺힌후 뿜어대는 물줄기로 내 얼굴을 맡기는것이 좋다....새벽에 듣는 음악이 좋다...뭣도 모르고 씨부리는 음악이 싫다...저질스럽게 생각없이 만든 재미도 없고 내용도 없고 배우도 없고 감독도 없는 영화는 더 싫다....내 관심사 밖에 일에 신경쓰는것이 싫다...외로운게 싫다...고독한건 좋다....생각하고 그 생각들을 바탕으로 글을 써내려가는것이 좋다.... 나의 흔적이 되고 나의 인생이 되어가는 싸이월드속 나의 글들이 좋다.... 다시 돌아볼수 있는 사진이 있고 추억이 있고 또 글들이 있다는게 좋다....사랑이 좋다...사랑이 싫다...미움이 싫다....울타리 속에 같여 있는 내모습이싫다...나를 울타리로 가둬버린 내 자신이 싫다....모두다 겪는 흔한 일조차 겪어보지 못한 내가 싫다... 그런 흔한일을 겪고싶지는 않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는게 싫다... 하지만 어쩔수 없이 조금은 의식할수 밖에는 없는 내 자신이 싫다... 맘다르고 행동 다른 내 자신 또한 싫다....밤과 낮 의 흑백논리가 싫다 어둠과 빛만 있는것이 아니라 그 사이에도 무수한 많은 색이 있다는것....무지개를 7가지로만 구분할수 없다는것....사람을 머리 목 몸통 다리로 구분지을수 없다는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할수 밖에 없는 현실이 싫다... 현실에 물려 현실을 자각하는 내 자신이 싫다.... 너무도 현실적인 생각들만 가지고 행동하지만 다른 내안엔 너무도 몽상적인 내가 있는게 싫다....이렇게 글을 써 내려가면 너무 싫은게 많은 내가 싫다....라됴 헤드의 노래가 좋다... 톰요크의 어눌하면서 흡입력있는 목소리가 좋고....메튜의 절규에 가까운 울부짖음이 좋다....비틀즈의 앙상블이 좋고.... 존레넌의 따라운 톤의 목소리가 좋다.... 겁이 많은게 좋다...온라인을 끊지 못하는게 너무 싫다...지금 이러고 있는 내가 싫다....
<EMBED style="FILTER: gray(); WIDTH: 364px; HEIGHT: 2px" src=http://bin.cafe.empas.com/miwan/pds/b2/attach_down.html?asn=32&msn=1¬ice=0/Muse_-_07unintended.wma width=364 height=2 type=download/only LOOP="TRUE" volume="0" AllowScriptAccess="never" autostart="true" invokeURLs="fal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