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해서 다정스럽진 않아도 알게 모르게 날 챙겨주능거
자기가 아픈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면서
내가 조금이라도 아픈기색이 보이면 병원가라고 야단치능거
내 부모님 만나능거 불편하다고 꺼리면서
자기 부모님껜 내가 잘하길 바라능거
내 친구들 만나능건 싫어하면서
자기 친구들모임엔 꼭 데려가고 잘보이길 바라능거
시간이 흘러도 내 앞에선 여전히 밥 먹능걸 불편해 하능거
차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능거
내가 남자친구들 만나능건 끔찍히도 싫어하면서
자긴 여자친구들 아무렇지도 않게 만나능거
남이 하능건 꼭 해봐야 직성이 풀리능거
사랑한다능 말은 잘 못하고 잘 않해 주능거
좋아한단말도 아끼고
대신 보고싶다능 말은 자주 해주능거
나보다 술 약하면서 술 쎄다고 우기능거
술 마시면 어리광 잘 피우능 애기가 되능거
내 앞에선 잘 웃지않으면서
내가 없능 곳에선 편하게 잘 웃능다능거
나의 기념일은 한번도 챙겨준적이 없으면서
자기 기념일은 꼭 기억해주길 바라능거
내가 충고라고 하능 말은 대수롭지 않게 흘려버리고
자기가 하능 말은 중요한거라고 잘 들어라고 하능거
내가 기대어 쉴 어깨를 점점 감추어 버렸다능거
싸워도 먼저 미안하다말 않하고
내가 먼저 사과 하길 바라능거
그리고 자존심에 지나치게 쎄다능거
그래서 나에게 다가오지 못하능 바보라능거
그래도 그 마음조차 그리워하능 내가 있다능거 모르능 바보라능거 . . .
지금 이글을 보면서도 자긴지 의심하고 있을거라능거 . . .
내가 아능 너의 수많은 모습중에 몇가지가
여전히 내 마음을 시리게 하네
이젠.. 내 맘 그만 아프게 해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