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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두 번 다시 주택에서 안 살거에요

ㅇㅇ |2026.06.03 20:10
조회 1,724 |추천 2
지금 29살인데 23살까지 주택에 살었어요.
근데 그 주택이 굉장히 낡고 오래된 주택이라 엄청 끔찍한 기억만 남아있습니다.
바퀴벌레는 기본이고 곱등이, 쥐 등 벌레도 많았고 밤에는 곱등이와 바퀴벌레가 몸에 올라와서 깨서 잡는 일도 많았어요
가족이 6명인데 방이 2개 밖에 없어 큰방에 4명, 작은 방에 2명 이렇게 자고 보일러, 에어컨도 당연히 없었어요
여름에는 그냥 문 열어놓고, 선풍기에 샤워하면서 버티고 겨울에는 연탄을 태워 물도 데워쓰고 했죠
집 안에 화장실이 있었지만 거의 몸이 불편한 할머니 차지였고, 변기도 부품이 고장나 레버로 물을 내리는게 아니라 물을 대량 부워서 내리는 방법이었죠.
집 밖에는 푸세식 변기가 있었습니다. 쪼그려 싸는 흰색 변기 말고 진짜 푸세식. 대변이나 소변이 다 보이는..
진짜 가난하고 서글프게 살았던거 같아요
지금은 다행히 그 동네 재개발이 되고 있고 저희는 땅을 팔고 아파트로 이사왔습니다. 아파트로 이사오고 나서 너무나 행복하고 무엇보다 벌레가 없다는 점에서 너무 좋았어요
지금 자취하고 있는 곳에도 벌레 없고 쾌적하고 더위, 추위 피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게 너무 행복해요. 이제 저도 일을 하고 있고 언젠가 결혼을 하고 아기도 낳으며 살텐데 이제 주택은 정말 쳐다도 안 볼거 같아요.
추천수2
반대수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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