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서는 아니되는 이야기..
유현수
|2006.04.30 03:29
조회 280 |추천 0
이 얘긴 정말 확깨는 얘기라 왠만하면 하지 말아야된당 ㅎ
정말 더리하고 내 무덤을 파는 얘기기에..그치만 생각할 수록
웃음이 나온다..
두 달전쯤이었을거다..
고모네 집에서 선화와 함께 티비를 보는데, 갑자기 아랫배의
압박이 밀려오는 것이었다..
난 얼렁 화장실로 달려가서 쉬원스레..^^
마지막으로 버튼을 누르는데, 이런 세상에..........
물이 역류하는게 아닌가..
당황스럽고 더리하고 정말 난감했다..
난 선화에게 가서 말했다.
"선화야, 어떠케어떠케..
너희집 변기 잘 막혀? 왜 물이 역류하고 있어..네가 가봐~"
"정말~"
잠시후..
"으악~ 언니 머야..진짜..울엄마오면 어떻게해..난 몰라~"
"나도 몰라..네가 어떻게해봐"
"언니꺼잖아, 언니가 해~"
"난 죽어도 못해!"
난 정말 난감하고 미칠지경이었다..
생각나는 사람은 단 한사람..김시영..
무척 난감했지만, 그래도 붙잡을 지푸라기는 시영이 뿐이였다.
뚜르르르르~~~~
"여보세요.."
"시영아 어디야?"
"응..학교.."
"나 어떻게..ㅠㅜ 클랐어.."
"왜? 무슨일인데..?"
"여기 고모네 집인데, 떵눟다가 변기 막혔어.."
"얼마나 많이 쌌길래~?"
"많이 싼거보다는 휴지를 많이 썼나봐..네가 어떻게 해봐"
"뭐? 나보고 뚫으라고?"
"응..그럼 난 어떻게해...빨리내려와.."
"이런 씨댕~ 쌰발..진짜 욕나오네, 나보고 똥치우러 지금 천안으로
내려가란말야?"
"그럼 어떻게해~ 언제는 내 떵두 먹을수 있다며.."
"아씨...그건..그렇다는 얘기쥐..넌 내똥 못먹는단 말야?"
"지금 이 상황에서 그런말 왜해..난 죽어도 못먹어."
'이런~씨댕..그럼 나도 못내려가.."
"아랐어 먹을께 먹을께 -,.-그건 그렇고 빨리와.."
"뚫는그런거 있어? 펌프말야. 고무장갑이랑~"
"아니 없는뎅.."
"알겠어..내가 피시방에서 빌려서 지금 갈께.."
"앙~자갸 넘 멋쪄..고마워 빨리와.."
잠시후 다시 시영에게 전화가 왔다.
무지 좋아하는거다
"현수야~ 히히..나 빌렸어~"
"뭘?"
"웅..학교 형한테 울집 변기 막혔다고 하고 빌렸잖아~지금 바로갈게"
펌프빌렸다고 세상에 저렇게 기뻐하다니..
난 시영이 내려온다는 말에
진짜루 감동했다..정말 감동의 도가니탕..
혹시나 몰라서 근처 롯데마트에서 뚫어뽕을 샀다..
아니 정확한 이름은 옥시퐁~
원래 조금만 넣는건데 난 선화에게 다 넣으라고했다.
설명서를 읽어보니 두시간 후면 웬만한건 다 뚫는덴다..
"언니가 넣어~"
"시러 죽어도 못해~ 더럽잖아.."
"언니것도 더러운데, 나는 내껏도 아닌데 얼마나 더럽겟어.."
"시러시러 몰라몰라..난 죽어도 못해.."
"이씨..언니 진짜루 짜증나.."
"내가 오천원줄게~^^;"
"아라쏘.." ㅋ
착한선화는 그 한통을 다 부어버렸다..
2시간 후...시영이 내려왔다...
어찌나 웃었던지..
두손에는 큰 검정 비닐봉지..살짝보이는 고무 펌프!!
ㅋㅋ 이그...귀여운 시영~
시영이의 첫마디..
"아씨..세상 살다살다 별일 다 겪어보내,
변기뚫으러 서울에서 천안까지 오고..진짜루 욕나오네.."
"시영아 혹시나해서 옥시퐁 넣었어..
지금 두시간 지났으니까 어쩜 뚫릴지도 몰라~"
"그거 안될걸..내가 예전에 고모네집가서 변기 막혀가지고 ..
어찌나 당황했던지..
그땐 아무것도 없어서 고무장갑끼고 뚫었잖아.
혹시나해서 고무장갑도 갖고 왔어
그때 생각하니까 지금도 토할것 같다..그일을 또 다시하라고..
아씨..죽을맛이네..~"
"고마워 셩..함 올라가보자.."
옥시퐁의 효과를 기대하며 우린 약간은 설레?이는 맘으로 올라갔다.
"선화야 네가 가봐라.."
"아씨.."
잠시후 선화의 함성이 들려왔다..
"언냐~~내려가 내려가..뚫렸어~~와~~"
하마터면 우리 셋은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릴뻔했다..
시영이는 정말 다행이라면서...어찌나 좋아하던지..
그러면서 이렇게 말한다..
"씨벌~ 이거 들고오느라고 얼마나 쪽팔렸는데, 버려야지.."
시영아..넌 진정 날 사랑하는구나..
나의 최악의 모습까지 보고도 권태기에 빠지지 않았으니..^^
선화는 완죤 씨티콤감이라고 사연 보내보란다.
남자친구가 여자 X치우러 지방으로 원정왔다고..
함 보내볼까?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