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본의 도발적인 독도망언에 대해서 흥분하기 이전에 우리는 얼마나 독도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나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솔직히 백령도나 완도처럼 휴양지가 아닌 이상 독도는 어떻게보면 일본이 망언하기전에 관심밖의 섬이었다.
그런점에서 한국사회가 '사회적인 기록 혹은 기억력' 이 약하다는 것을 감안해볼 때 어쩌면 우리는 또 잊어버릴지도 모른다. 기본적으로 일본이 치고 빠지기에 매번 반복한다는 점을 알면서 우리는 열심히 또 독도문제에 대해서 일본이 망언을 하면 흥분한다.
뒤돌아보면 독도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사회적인 합의와 장기적인 노력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않다. 겨우 이순신동상 설립 기금모음이나 몇몇 연예인이나 정치인등 독도에 불러들여 하나의 '쇼' 를 하는 등 이벤트에 그치지않는다.
이것은 내실보다 포장을 더 좋아하는 한국인의 고질병에 연유할지도 모른다. 따라서 독도에 대해서 그러한 고질병에 연유해야 할 것이 아니라 국내의 독도탐사나 그밖에 실질적인 독도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를 토대로 일본에 대한 망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그 것을 가지고 애국심이 살아나지않으며 만일에 일본이 독도침략하면 사람이 아닌 이상 이순신상은 독도를 침략한 일본해군의 발에 밟혀나가는 돌덩어리에 불과하다.
또한 정치적으로 우리는 군사력으로나 외교력으로나 일본에게 불리하다. 북에는 언제 북한이 배신할지도 모르며 남에서는 일본이 독도를 기점으로 제주도와 센카쿠 열도 그리고 북방 4도를 차지하면서 또 다시 대동아공영을 외치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일본의 망발에 흥분하여 종로 길바닥에서 일본물러가라 식으로 중언부언 시위할 것이 아니라 독도에 대해서 그리고 더 나아가 그 것을 통해서 일본이 무엇을 노리는가에 대해서 심도있게 냉정하게 생각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조선을 다 차지할 것이라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도발적인 실언에도 요동치않고 꾸준히 거북선과 판옥선을 개발하여 23전 23승을 위해 노력하던 충무공의 지혜와 냉철한 통찰력에서 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