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소리의 준비 운동 (워밍업) *
몸이 전반적으로 노래할 준비를 갖추었다해도 목소리를 완전히 워밍업하기
전에 매우 높게, 혹은 크게 노래하고자 하는 것은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다.
훌륭한 쿼터백이라면 워밍업을 할 때 자신이 첫 패스를 얼마나 멀리 던져야
하는지 알려고 하지 않으며 우수한 투수 역시 첫 투구를 통해 최대한으로
얼마나 빨리 던지는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
몸 전체를 완전히 워밍업한 후에야 그들은 모든 근육들이
제대로 움직이고 있음을 확신하고 공에 대한 감각이 좋다고
느낄 때까지 가볍고 리드미컬하게 투구할 것이다.
그런 다음 그들은 자신이 조절할 수 있는 최대치 에너지에 접근할
때까지 서서히 사용되는 에너지의 양을 늘려 나갈 것이며
이때 근육이 능력이상의 과로를 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를 기울일 것이다.
노래하는 사람 역시 이같은 방식으로 목소리를 워밍업시켜야 할 것이다.
먼저 몸을 전반적으로 워밍업한 후 편안한 음역에서 가볍고 리드미컬하게
노래를 시작해야 한다. 음성과 관련된 근육들이 제대로 가동되며
목소리의 감각이 괜찮다고 트껴지기 전까지는 얼마나 높이, 얼마나 낮게,
얼마나 크게, 얼마나 작게 노래할 수 있는가를 확인하려 해서는 안된다.
위 과정을 마친 후에야 목소리의 높고 낮음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목소리를 크게 혹은 작게 내어 노래하는 것을 시험해 보며 이때 자기
목소리의 능력 이상을 요구해서는 안된다.
목소리의 워밍업이 완전하게 되기 전까지는 약간 큰 듯한 목소리로,
그러나 내뱉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노래하는 것이 가장 좋다.
목소리가 충분히 워밍업된 후에도 너무 높은 음표나 너무 낮은 음표 등
목소리의 양극단에 오래 머무르는 연습은 될 수 있는 한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것은 노래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라해도 몹시 피곤한
연습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노래를 할 때에는 자신의 목소리의 중간,
혹은 중간 아래 정도의 음역에서 시작하며 위 아래의 음역으로 목소리를
넓혀 나감에 따라 위, 아래 음역의 음표들을 연습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어떤 특정한 소리들은 다른 것에 대해 목소리를 워밍업시키기 좋은
것이 있다. 야(yah)란 발음은 턱과 혀를 훈련시키므로 좋다.
또한, ㅁ, ㄴ, ㅇ 등 비성자음을 포함하고 있는 단어 즉, 원(one),
노(no), 붐(boom), 문(mun), 딩(ding) 등은 콧속이 윙윙 울리는 공명음을
경험케 해 주며 시작하기도 편리하다. 좋은 워밍업은 입술, 혀, 턱을
움직이게 하는 것, 시작하기 편리한 소리로 되어 있는 것, 목소리의
올바른 감각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되는 것 등이다. 개인 스스로의 워밍업
체계를 세우기 전까지는 다음의 순서를 따르도록 한다.
◆ 워밍업 연습 1
이 첫 워밍업 단계에서는 원(one)을 편안히 흐르고 소리가 연결되도록
하는 것에 주의하되 "ㄴ" 발음을 허밍하면서도 한 음에서 다른 음으로
천천히, 부드럽게 연결되도록 해야 한다. 한 음당 두 박자의 길이로
반음씩 내려 자연스럽게 소리낼 수 있는 가장 아래 음까지 도달하도록
하고 다시 원래의 처음 음으로 되돌아가 자연스럽게 소리낼 수 있는
가장 높은 음까지 같은 패턴으로 반음씩 올려 도달하도록 한다.
이 연습을 매번 다른 발음으로 반복하거나 매 두 박자마다 각각 다른
발음으로 바꾸어 가며 연습하도록 한다. (이 연습은 중간, 혹은 중간
아래의 음에서 시작하며 몇몇 높은 음성을 내야 할 때에는 조금 높은
음으로부터 시작해도 무방하다.)
◆ 워밍업 연습 2
이번 연습은 약간 빠른 템포로 해야 하며 턱과 혀 그리고 필요하다면
입술도 활발하게 이용해야 한다. 반음씩 높여 나가며 연습하되 힘들지
않은 한도 내의 높이에서만 하고 다른 발음으로도 연습하도록 한다.
◆ 워밍업 연습 3
워밍업 연습 2번에서와 같은 순서를 따르되 어느 정도 매끄럽게 되면
속도를 점차적으로 증가시킨다.
◆ 워밍업 연습 4
음색을 물이 흐르는 것처럼 부드럽게 되도록 연습한다.
여러 발음을 번갈아 연습하고 고음으로 노래하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질 때 중지한다.
각각 발음과 연습을 시험해 보면서 어떤 특정한 것들은 다른 것에 비해
훨씬 효과적인 것 같다는 느낌은 받을 것이다. 뭔가 잘 되어 가는 듯한
것들에 더욱 완벽을 기하도록 노력하라. 본격적으로 노래부르기에 앞서
목소리를 적절히 워밍업시키는 것은 가창자에게 있어 훌륭한 준비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