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를 만났을 때 나는 달콤한 막대 사탕을 입안 가득 넣고 이제 막 달콤함을 느꼈어.
너를 만나는 동안 내 입안에 달콤하고 맛있는 막대사탕은 향긋한 내음을 풍기며 너에게 빠져 들게 만들었었어...
가끔씩 막대사탕의 구멍 뚤린 공간으로 입안이 살짝 다쳤을 때도 그저 너의 향긋한 달콤함에 아무렇지 않았었어...
이리저리 입안으로 돌려가며 작아지는 사탕의 크기에 아쉬워 가벼운 한숨을 내셨던 나였는데...
막대사탕을 나 먹고 나니 사탕이 내 입안에서 다 녹을 동안 너도 내 곁에서 사라지고 없더라...
그제서야 난 알았어. 막대사탕 같은 너랑 사랑을 하고 난 후에 나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입안에서 녹고 있을 동안 입 속 여기저기에 작은 상처들이 사탕을 다 먹고 난 후 입 속에서 헐어 큰 상처가 되어 니가 떠난 자리같이 밥을 먹을 때도 쓰려오고, 물을 마셔도 아려오고, 숨을 쉬어도 따끔 거린다는 것을...
그런 막대사탕같은 너를 난 니가 사라진 뒤에 알았지...
그 상처가 아물때까진 다신 사탕같으거 안 먹겠다고..그렇게 다짐하는 나~
이제 그 상처가 다 아물어가~
그리고 나는 다시 막대사탕을 생각해...
이번엔 딸기맛을 먹어볼까?
나도 모르게 막대사탕으로 손이 옮겨가는 것을 느낄새도 없이...
미소짓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