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앵커:중국이 옛 고구려 땅에서 발견한 고성과 무덤 2천여기를 중국 한나라 유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국학자들은 문제의 고성 성벽은 돌로 돼 있어 고구려 성이 분명하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임정환특파원입니다.
● 기자:옛 고구려 땅인 중국 지린성 바이산시 윈펑 저수지에서 고성과 무덤 2천여기가 지난 2일 발견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기원 3세기경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고성은 2백여미터의 성벽이 돌로 축조됐으며 최근 저수지 수위가 떨어지면서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고구려는 돌로 성을 쌓습니다. 반면에 중국은 흙으로 성을 쌓습니다. 그래서 돌로 쌓은 성을 발견했다는 것은 고구려 성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 기자:또,압록강변에서 기원전 1세기부터 4세기까지의 고대 무덤 2천여기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중국 학자들은 고성의 벽과 구조,양식 그리고 시기로 볼 때 고구려와 발해 유적이 아닌 한나라 시대의 유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유적지를 공개하지 않고 보도도 인터넷 매체인 신랑이 신화통신을 인용해 사진 없이 보도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유적들은 제작시기와 성벽이 돌로 축조된 점을 볼 때 논란이 여지가 많아 앞으로 관련국간 공동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거센 항의를 받았던 중국의 동북공정이 현재 소리없이 진행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베이징 MBC뉴스뉴스 임정환 특파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