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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은미 |2006.05.10 12:53
조회 74 |추천 2


조제 : 눈감아봐 뭐가보여?
츠네오 : 아무것도.. 깜깜해
조제 : 그곳이옛날에 내가 있었던곳이야
츠네오 : 어디가?
조제 : 깊고 깊은 바다 밑바닥.. 난 그곳에서 헤엄쳐 올라온 거야
츠네오 : 뭐 때문에?
조제 : 자기랑 이 세상에서 제일 야한 짓을 하려고
츠네오 : 그렇구나.. 조제는 해저에서 살고 있었구나!
조제 : 그곳에는 빛도 소리도없고 바람도 불지 않고 비도 내리지 않아
         너무도 고요해
츠네오 : 외롭겠다!
조제 : 그다지 외롭지는 않아
         애초부터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단지 아주 천천히.. 시간이 흘러갈뿐이지
         난 두번 다시 그 곳으로는 돌아갈수 없겠지 
         언젠가 자기가 없어지게 되면 미아가 된 조개껍데기처럼
         혼자 서 바다 밑을 데굴데굴 굴러다니게 되겠지..
         하지만... 그것도 나쁘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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