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05.11 22:24
여러분 감사합니다.......그 동안 저를 위해 목소리를 높여주셨던 여러분들께 예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림으로서 사실상 탈락한것임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저 또한 실낟같은 희망으로 오늘 여기까지 왔었습니다.막상 결론이 나고나니...저 또한 욕심많은 인간인지라 섭섭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다만, 뽑힌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쳐서 우리에게 또 한번 2002년...그 감동을 안겨준다면 이 아쉬움을 조금 달래볼수 있을것 같습니다...제가 그 자리에서서 주인공이 되든...남은 자리에서 응원에 목소리를 보태어 더 큰 용기를 보내는 서포터가 되든...우리는 꼭 이루어야할 과제가 있습니다.2002년에 어렵게 쌓았던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재현해야합니다...그것이 운이 아닌 실력으로 등극한 것임을 보여주는것입니다.훗날...나의 아들이...당신의 동생이....당신의 아들이...제가 지금 서 있는 이자리의 주인공이 될수도 있습니다....우리는 한 나라, 한 팀의 한 선수에 불과하나....세상사람들은 우리를 대한민국이라 부릅니다....다음 세대가 이어갈 축구계는 넘지못할 벽이 없고,안 될것이 없는 세상이였으면 좋겠습니다.그러기위해선...지금 우리는 많은 노력을 해야합니다.저를 위해 많은 응원을 아끼지 않고 보내주신 사랑하는 팬 여러분.....앞으로 한 달후에 있을 독일 월드컵에서 또 한번의 영광이 우리에게 찾아오기를 함께 염원해주십시요...그로서 대한민국의 축구가 세계로 통하는 그 날이 오기를......오늘 있었던 결과들을 뒤로하고...많은 생각들을 해 봅니다.그래도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내게도 전성기가 있었고...철퇴를 맞은 적도 있었지만...항상 그때마다 함께 해주었던 많은 팬 여러분들은 아직도 이렇게 나를 지켜주고 있으니...내가 더 이상 욕심을 부릴것도, 미련을 가질 일도 없다는것을...이제는 누구와의 경쟁이 아닌...제 자신과의 싸움만 남았습니다.훗 날 내가 세운 기록을 갱신하고자 노력하는 후배들이 나오고,그로서 우리 선수들의 생명력이 연장되고...어느 한 부분에서 내 이름 석자 남길수 있다는것은...월드컵에 나아가 이름을 드높이는것보다도 더욱 값진 일이라 생각됩니다....섭섭해 하셨을 팬 여러분...앞으로 저는 웃을 일만 남았습니다...오늘 저 때문에 가슴을 쓰러내리셨을 사랑하는 팬 여러분들을 위하여 앞으로 좋은 경기력으로 날마다 기록을 세워가는 감동 안겨드리겠습니다...한국월드컵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며...오늘 여러분이 가지셧을 실망감....제가 다시 거두어 갑니다....행복하세요..영원한 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