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에서 소매치기까지(베트남 정착 에피소드)
부푼 꿈을 않고 밟은 베트남.
베트남이라는 낯선 타국에 온지 이제 1달이 넘어가고 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처음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을 위해
가장 먼저 알려 드려야 할 것은 다름 아닌 이곳 베트남에 도착했을
때 주의해야 할 것들을 알려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한다.
1달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도저히 있을 수도 없는 일들이지만 몰랐
기에 무지했기에 당했던 몇가지 에피소드를 적어봄으로써 이글을
읽는 분들이 혹시나 베트남에 오실때 저와같은 전처를 밟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소개해 보고자 한다.
에피소드1(떤선녓 국제공항에서 소피텔 호텔까
지)
호치민에 처음 도착한
것이 현지시각 새벽 1시.
모두가 그럿듯이 우리를 맞이해 주는 것은 떤선녓 국제공항이었다.
국제공항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열악한 시설이어서 흡사 제주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정신없이 출국수속을 받고(5000불이상 지참하고 입국하는 외국인
들은 출국대를 따로 이용하게 되는데 특별대우를 받는 것 같아 기분
이 아주 좋았음) 밖으로 나오자 어디서 몰려 왔는지 수많은 택시 기
사들이 다가와 흥정을 하기 시작했다.
김상의 과장과 박광식 과장과 함께 도착한지라 모두에게 기사들이
달라 붙었다.
유일하게 기억나는 문장 '바오니에우 띠엔(얼마에요?)' 기사의 '텐
도라'라는 대답, 우리는 기사가 우리의 어설픈 베트남어를 알아듯고
대답했다는 것에 깊은 감동을 받고 그다음 질문은 잊어 버리고 말았
다. 그다음에 했어야 하는 질문은 '맛꾸아(비싸다),냠냐디(깍아
줘)'였는데 그말은 결국하지 못했다. 잠시후 정신을 차리고 너무 비
싸다는 생각에 다른 기사에게 달려가 흥정을 해보려고 했지만 먼저
흥정했던 기사가 쫓아와 방해하는 바람에 그도 여이치 않았다. 결국
10달러에 합의를 보고 20분을 달려 우리는 무사히 소피텔 호텔에 도
착할 수 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호텔에서 떤선녓 공항까지 다시 갈 기회가 있
어 호텔에서 불러준 택시를 타고 가보니 6만동(4달러였다. 결국 처
음 도착한 베트남에서 6달러 더주고 큰 공부한번 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가슴아픈 것은 친절한척(?)호텔에서 짐을 내려주
고 돌아가는 기사에게 깜언(고마워) 인사를 하고 보니 듀티프리에
서 산 20불짜리 담배 한보루와 30불어치 고추장세트, 그리고 한국에
서 입고온 겨울잠바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
에피소드2(베트남에서의 첫날 소매치기 당한
카메라의 슬픔)
도착하자마자 당한 바가지에 소지품 분실까지, 속은 좀 상했지만 그
래도 안전하게 베트남에 도착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오지 않는
잠을 억지로 청해 3시간의 짧은 수면을 마치고 아침일찍 호치민 시
내탐방을 시작했다.
낯선 타국인지라 겁도나고 해서 반경 1KM 이내 지역만 걸어서 탐방
을 하기로 하고 나선 베트남 거리는 밀려오는 오토바이의 물결에 길
건너기가 무서울 정도 였다.
---넘쳐나는 오토바이---- ----잃어버린 카메라----
우리는 점심 식사를 간단히 하고 다이아몬드 프라자에서 소피텔로
돌아오기로 하고 문을 나섰다. 그러나 거리가 500미터도 채안되는
거리를 택시를 타기에는 아까운 생각이 들어 걸어서 돌아오기로 하
고 걷기 시작했다. 오는 길은 2차선 도로를 두 개 건너고 4차선 도로
를 1번건너면 되는 거리이고 도중에 미국대사관이 있기에 많은 공
안(경찰)들이 있는 비교적 치안이 안전한 거리였다.
첫 번째 건널목을 건너고 두 번째 건널목을 건너려고 좌우를 살피고
보행신호가 들어오기를 기다렸다.
보행신호가 들어오자마자 내가 앞장 섰고 두명은 동료들은 1미터
남짓 되에서 따라 건너기 시작했다. 반쯤 건너고 반대편을 바라본
순간 두명의 젊은 베트남인이 탄 오토바이가 우회전을 하면서 뒤에
앉아있던 녀석이 목에건 카메라를 잽싸게 채가더니 손살같이 오토
바이를 운전해 달아나는 것이 아닌가!!!
지금생각해보면 소매치기 해가라고 갔다 받친 것이라는 생각이 든
다. 베트남은 상대적으로 치안이 안정된 나라다. 그러나 소매치기
만큼은 정말 주의해야 할 것 같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소매치기 당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나
동커이나,하이바쯩거리 그리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더욱더 주의
해야 한다. 소지품은 가능하면 주머니에 넣고 밖으로 꺼내지 않도록
해야한다.
그래도 이야기를 들은 많은 분들이 사람 안다친 것이 다행이라고 하
니 나도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이젠 잊으려고 한다.
아!!! 내카메라 산지 1달도 안되거였는데 지금은 어느 누구의 손에
들어가 주인을 애타게 찾고 있을까???
내가 당한 일들을 바탕으로 이곳에서 들은 이야기와 함께 베트남 여
행시 주의사항을 간략히 적어본다.
오토바이를 타고 퍽 치기, 소매치기 조심!! 귀중품은 안보이게 하
고 (특급호텔이라 해도 조심)
시크로를 탈때는 소지품을 잘 챙기도록 하는것이 좋다. 특히, 시클
로 이용시에는 승차하기전에 요금흥정을 필히 해야하며, 하차 장
소 또는 의뢰한 장소가 아닌곳이 자주 있으므로 조심하자! 이상한
곳에가서 금품을 갈취하는 경우도 종종있다.
귀중품은 직접 가지고 다니거나 객실 금고나 호텔 프론트에 맡기도
록 한다.
베트남은 물에 석회질이 많이 섞여있어 현지인들도 차를 끓여서 마
시거나 생수, 음료수를 사서 마신다. 음식은 먹는데 위생적이지
만, 물은 판매용 생수를 이용하고, 치약은 불소치약을 이용. 이를 닦
을땐 생수를 이용해라
얼음은 지방 여행때 드시면 배탈이 날수 있으므로 주의!!
선물가게 상인들이 외국인들에게 상당한 바가지 요금을 요구하
는 경우가 있으니 제시한 가격의 1/2이나 1/3의 가격으로 흥정해
야 한다. (정찰제가 가격이 더 좋다)
이러한 유의사항만 주의하신다면 정말 베트남 여행은 최고의 환상
적인 여행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