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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 and clover

명수연 |2006.05.15 23:54
조회 290 |추천 1


 ((その、たった一言が聞きたくて)) 그, 단 한마디를 듣고 싶어서 아직 열이 남아 있는 그녀의 작고 하얀 옆모습에서는 어떠한 표정도 읽어낼 수가 없어서.. '돌아 왔으면 좋겠어?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건... 무슨 의미 였을까.. 어째서 그런 걸 묻는 거야.. 돌아 왔으면 좋겠다고 대답하면 모리다선배는 금방 돌아 올거란 소리인가.. 그렇다면, 그 질문은 내가 아니라, 나같은게 아니라, 하구, 모리다선배가 돌아 왔으면 좋겠어? 돌아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왜그래, 타케모토? 어이, 그런걸 물어봤자.. 말해줘. .. 않았으면 좋겠어. 돌아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하고 싶은 일 전부 해볼때까지, 열심히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그녀에게.. 나는 도대체.. 어떤 대답을 기대하고 있었던 거지.. 그녀의 대답은.. 사랑을 하고 있는 가냘픈 여자아이의 그것이 아니었다. 보다 더 곧고, 보다 더 강하고, 보다 더 투명했다. 일사불란하게 캔버스와 격투하는 그녀의 뒷모습. 그날밤 나무망치를 두드리고 있던 모리다선배의 뒷모습. 나는 들어 갈 수 없는.. 세계.. 그리고, 그 곳에 거리따윈 없는 것이다. 나는.. 그녀가 뭐라고 대답해주길 바랬던걸까.. 언제나처럼 울먹이며 '빨리 돌아 왔음 좋겠어' 라고.. 그렇게 말했더라면 좋았을텐데. 정말, 정말..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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