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를 만나기 전엔,
노래 자체로 노래를 즐기곤 했었고,
항상 즐거울 수 있었다.
그를 보낸 후엔,
노래 가사에 집중하게 되고,
항상 즐겁진 않다.
그를 생각하면,
기뻤고, 즐거웠고, 행복했다.
지금, 그를 생각하면,
아쉽고, 안타깝고, 쓰리다.
벌써 나를 다 잊었을텐데..
그랬을텐데..
내가 지켜보고 있다는 걸,
모를텐데..
난 언제나,
다 주고 싶었는데,
다 주지 못해서 미안했고,
내 맘은 그렇지 않았는데,
항상 따뜻하게 대해주지 못한것도 미안했고,
많이 해준건 없지만,
그래도 난.. 온 맘을 다했는데,
이제는,
다른 사람한테는,
온 맘을 다할수가 없고,
겁이나는데..
겁이 나서,
다른 누군가에게 다가가는 것도 두렵고,
맘 한구석에,
그리움이라는 녀석이
살게 되었다.
남겨진 미련 때문인지,
이 마음을 도저히 옮기기가 힘든건지도 모른다.
이런 나를 알까?
바보같지만,
아직도 보고싶어..
전화번호가 머릿속에서 지워지지가 않네..
새로운 전화번호가 나타나기 까지는,
절대 지우지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