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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 우리의 삶도 무한하게 비어 있는 여백

이석영 |2006.05.17 01:35
조회 90 |추천 4

 

(자화상)

 

 

사람을 바보처럼 노려보는 텅 빈 캔버스를 마주할 때면,
그 위에 아무것이든 그려야 한다.
너는 텅 빈 캔버스가 사람을 얼마나

무력하게 만드는지 모를 것이다.
비어 있는 캔버스의 응시.
그것은 화가에게 '넌 아무것도 할 수 없어'라고 말하는 것 같다.

 

 


 

(고흐의 아틀리에)

 

 

캔버스의 백치 같은 마법에 홀린 화가들은

결국 바보가 되어 버리지.
많은 화가들은 텅 빈 캔버스 앞에 서면 두려움을 느낀다.
반면에 텅 빈 캔버스는 '넌 할 수 없어'라는

마법을 깨부수는 열정적이고 진지한 화가를 두려워한다.

 

 


 

(성경이 있는 정물)

 

 

캔버스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도 무한하게 비어 있는 여백.
우리를 낙심케 하며 가슴을 찢어놓을 듯
텅 빈 여백을 우리 앞으로 돌려놓는다.
그것도 영원히!

 


 

 

(신발)

 

 

텅 빈 캔버스 위에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삶이 우리 앞에 제시하는 여백에는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는다.
삶이 아무리 공허하고 보잘 것 없어 보이더라도,
아무리 무의미해 보이더라도,

 

 


 

(감자 먹는 사람들)

 

 

확신과 힘과 열정을 가진 사람은
진리를 알고 있어서 쉽게 패배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난관에 맞서고, 일을 하고, 앞으로 나아간다.
간단히 말해, 그는 저항하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삽질하는 여인)

 

 

-  '반 고흐, 영혼의 편지' 中에서 -

 


 


(별이 빛나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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