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내리는 날 너를 보내며
詩 최준창
잠시 작아져가는 너를
느끼지 못하며 헤매이다.
누구의 그림자인지 모를 어둠속에
너를 잃었다.
술한잔에 흔들리는 사랑앞에
우정으로 채워가던 소주잔이
어느새 너를 향한 눈물로 가득
출렁이는구나
비에 젖은 너의 모습을
미쳐 바라보지 못했다.
눈물에 젖은 너의 마음을
어리석은 눈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네가 놓고간 우산 하나 차마 펴지 못하고
네가 흘린 눈물길을 쫓아 뛰어간다.
원망가 아픔이 담긴 뜨거운 길을
너의 우산을 움켜쥐고...
굳게 닫힌 너의 방문은
아무리 두둘겨도 열리지 않는다.
아무리 불러봐도 들리지 않는다.
누낄수가 없는 너에 대한 불안감
비내리는 날 너를 보내며
기다림에 목이 메이지만
비내리는 날 내 가슴은
눈물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