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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아 |2006.05.20 09:01
조회 33 |추천 0

그냥 마음껏 가지고 노세요

난 그래도 되는 아이거든요..

당신이 좋을데로 가지고 놀다가

실증이 나버리면

그냥 버려주시면 되요..

누군가 또 날 가지고 가겠죠_

절대로 화내지 않고

짜증부리지 않아요..

가지고 놀때만이라도

사랑하나만 부어주시면 되요..

그게 뭐 어려운건가요?

그리고 버리실땐

아주 냉정하게 버려주세요_

다신 당신을 생각하지 않게 말이에요

냉정하지 못한다면

당신의 꼬리를 붙들고

놔주지 않을수도 있답니다_

 

심심할때나 우울할때

당신에게 웃음을 팔수도 있어요

그 댓가로 당신의 눈을 주어야 해요

잠시동안만이라도

당신눈에 나만보도록 콩깍지를 씌울테니까요..

당신이 슬프거나 울고싶을때

눈물을 대신 흘려줄수도 있어요

그 댓가로 당신의 기다란팔과 넓은 가슴을 주어야 해요

몇분되지는 않지만

당신의 팔과 가슴에 안겨

내것이라고 눈물로 써놓을테니까요_

힘들거나 위로가 필요할땐

당신에게 말동무가 될수도 있어요

그 댓가로 당신의 입술을 주어야 해요

몇일동안만이라도

당신의 입에서 내 이름이 오갈테니까요

 

자 이제 가지고 노실꺼죠?

어서 데려가서 가지고 노세요

난 어차피 그래도 되는 아이거든요

단, 냉정하게 버리는걸 잊어서는 안되요

 

 

임정희의 "사랑아 가지마" 뮤직비디오를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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