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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거 있겠어...

심상만 |2006.05.21 03:06
조회 436 |추천 5




별 거 있겠어...

사람을 만나고 헤어진다는 게 뭐 별거 있겠어...


맘 맞으면... 만나는거고...

안맞으면 맞춰보다가 헤어지는거고...
길에서 우연히 마주쳐도 모른척 지나가는 거고...
나도 아는 척 안했으면서 그쪽에서

모른척 한다고 하는거고...
그렇게 상처받고 상처주면서...
내가 준 상처보다는 상대방이 준 상처가

더 크다 생각하는거고...
내가 먼저 손 내밀기 보다는 상대방이

내밀기를 기다리는 거고...
어렵게 상대방이 손 내밀어도 이리재고 저리재고...
그 손마저 뿌리칠 때도 있는거고...
또 다른 누군가를 만나서 손을 내밀려다가
예전에 상처받은 생각에 조금은 망설이는거고...


그러다 보면
한동안 세상에 날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다

생각하며 방황하는거고...
그렇게 방황하다가 맘에 맞는 누군가를 만나는거고...
그 사람마저 나에게 상처를 준다면
앞으로 다시는 사랑같은건 없다 굳게 맹세할거고...
그 맹세가 영원할꺼라고 믿었지만...
또 언젠가 누군가 나타나서 그 맘을 뒤흔들어 놓는거고...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가...
정말로 나를 이해해줄 누군가를 만나면

행복하게 사는거고...
만나지 못하면 항상 상처투성이라 생각하면서...
내 삶에 의미는 무엇일까 혼자 고민하면서...
혼자만의 세상속에 갇혀서 사는거고...
내게 관심가져 주는 사람들에게 아프다고 투정부리고...
그 사람도 힘들다는 것은 어느새 망각해버리고...
그렇게 자꾸 아프다고 투정부리다 보면

그 사람도 떠나는거고...
떠난 그 사람을 원망하면서
세상에 날 이해하는 사람은 또 없다하고...
스스로 만든 세상속에 스스로 갇혀서 나오지 않으면서...
세상이 나를 배신했다고 생각하고...


슬퍼하는 모습에 진심으로 내게 다가오는 사람에게...
예전 사람들과 같을거라면서 또 상처를

주면서 시험하게 되고...
그 상처들을 견뎌내주기를 바라면서

더 큰 상처들을 주게되고...
내가 아무리 힘들어해도 곁에 있어 줄거라는 어리석은
생각속에 한없이 기대려고만 하고...
상대방도 기댈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잊어버리고...
또 상대방을 지치게 하고...
내게 남은 사람은 또 없다 하며 슬퍼하고...



나도 그 굴레속에서 계속 반복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저 앞으로는 맘 맞는 좋은사람 만나서
서로 이해해주며 그렇게 사는거...

그 정도의 욕심만 내자...
사람을 시험하려 들지말자...

사랑이건...

우정이건...
그대로 믿자...

추천수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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