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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찬호 / 친구여

한찬호 |2006.05.21 21:19
조회 18 |추천 0


한찬호 / 친구여

 

 

 

 

 

먼 친척이자 가까운 동료여

긴머리 빠박이가 되어 흙먼지 일구고

즐비했던 술집에 마주했던 친구여

술잔 부딫히며 이런 저런 욕도 주고받고

이런저런 눈물도 나누었으나

나 아직 너에게 진담한번 못주었다

비내리는 이날 처럼

니 눈에 비내리는 모습 한번 못보았지

군대 안에 들어가는 너의 모습 보진 못했으나

내 머리속 친구의 군안에 들어서는 모습,

그 발자욱 소리마저 생생히 그려내고 있다

그늘진 눈섭밑으로 흘러내리는 비마저 생생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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