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오감만족-Natural Meditation

김아연 |2006.05.22 21:23
조회 49 |추천 0



푹신한 암체어대신 작고 딱딱한 나무의자,

깨질까봐 두려운 섬세한 본차이나대신 투박한 머그컵의 한잔커피.

내일은 꽃이 지기 시작할까봐 걱정스러운 장미대신 허브화분.

그늘이지면 살짝 어두워지고 곧 명랑한 소리를 낼것같은 오후햇살.

한시간이 지나면 같은 노래가 반복되는 씨디대신 시계초침소리.

네추럴 메디테이션.

 

엉덩이가 아파올수록 살아있음을 느끼고

커피가 식어가면서 시간이 흐름을 느끼고

허브향이 약해지면서 작은 진딧물이 눈에 들어오고

해가 길어지면서 그림자의 방향이 바뀌고

시계소리가 작아지면서 주변의 소소한 소리가 들리기.

 

그렇게 오감을 충만히 느끼면서 아무것도 안한채 한나절 보내기.

 

http://www.cyworld.com/jaspearl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