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터질것같다..
정말 말로 뭐라고 헤아릴수없는지경..
그게 지금 나이다..
수원에서 진주까지오면서도..
그렇게 시간이 길게 느껴진적도없는것같다.
난 성재와함께 미주를 기다렸다..
1년동안이나 편지와 전화로만 그녈 만나왔다..
극도의 긴장감과 설레임 그리고 기대..
내안의 또다른내가 날 가만히서있게 놔두질않는다...
"야! 도대체 언제오냐..벌써 몇분째여~"
성재가 말했다..
난 미주가 오길 기다렸지..
시간이 얼만큼 지났는지 느껴지질않았다..
"조금만 기다려봐..
조금 늦는다고 방금 전화왔어..보채지좀마라~"
성재와 난 담배를 펴대며..
미주와 만나기로했던..
시내사거리에 위치한 조그만 지하차도위에서 서성였다..
이 얼마나 대단한인연인가..
그대단한 내 인연이 언제부터였는지..
지금부터 얘기를 시작하고싶다..
기억에서 점차 지워지기전에..
............................
...........................
..........................
.........................
때는,,
1996년 8월 어느날이었다..
우린 1학년짜리 풋내기고등학생이었다....
나와 성재..그리고 기섭이..
이렇게 셋이서..
성재의 외할머니댁을 찾았다..
난 처음으로 부모님의 허락을받은...
친구들끼리만의 휴가였다..
성재와 기섭이도 마찬가지였다..
그때 우린..
그렇게 친했던 사이는 아니었기에.
그기회로인해 친해질 계기가될수있었다..
성재외할머니가 계신그곳은..
지금은 명칭이 사천시로 바뀌었지만..
그때만해도 삼천포로 불리는 유명한곳이다..
'잘나가다 삼천포로빠진다..'이말때문이었다...
지금도 가끔은 쓰이지만..
하여튼..이말이 도시이미지를 떨어뜨린다는말때문에...
몇년전에 도시이름이 사천시로 바뀌었다..
성재네 외할머니댁을 우린 긴긴기차길에올라..
6시간가량 기차를타고..
다시 1시간가량 버스를타고나서야 도착할수있었다..
정말 외진곳이었고..
말그대로 물좋고 공기좋은곳이었다..
그 근처엔 날기다리던 바다가 하나있었다..
남일대해수욕장이라는 아주작은바다였다..
어찌보면 강처럼 느껴질만큼..
바다라는 느낌이 와닿지않을수도있겠지만..
적어도 내겐 천국낙원같은곳이었다..
그 바다는 첫눈에 날 사로잡았다..
이글을쓰는,,
지금까지도 첫눈에 날 사로잡은건 그어떤것도 없었는데..
얼마되지않는 백사장에..
그 어느바다보다도 더.. 탁~트인 지평선..
처음와본곳인대도 어색하기는커녕..
마치 엄마품처럼 포근하게만 느껴졌다..
그렇게 그바다가 내겐 우연같은 인연이되었고..
나의 고집(?)으로 그 다음해인 고등학교2학년때도..
그 다다음해인 고등학교3학년때도..
친구들과함께 그곳을찾게되었다..
난 그저 아무말없이 동행해준 친구들이 고마울따름이었다..
여자도많고 더놀기좋은 바다도 쫙~깔린 유혹을 뿌리쳐준것도..
그렇게 3번째로 그바다를 찾은 고등학교3학년때..
지혜라는 애와 첫인연이닿았다..
그때 바다로떠난 멤버는 모두7명이었다..
신섭이,기섭이,인규,문혁이,성재,현철이..그리고..나
3박4일간의 길었지만..
하루처럼 짧게느껴진 피서를 즐긴우리는..
발길을 돌려야할 시간이 서서히 다가오고있었다..
떠나기몇시간전..
문혁이와 난 바다안에서..
아쉬운마음을 달래고있었고..
나머지친구 현철이,신섭이,기섭이,인규,성재는..
어디에선가..조급한 숨을돌리며 다가오고있었다.
그리고 빨개스름해진 얼굴로..
텐트로 막돌아온 문혁이와 나에게..
술을먹고왔다고 하~~~하고,,냄새를 풍겨주었다..
그럴리가없었다..
우린 이미 모았던 회비를 남김없이 몽땅 써버렸기때문에..
술먹을 여건이 안되었기때문이다..
궁금한 내가 물었다,,
"너네 술어디서먹었냐?"
"우리 저기 코끼리바위근처에서 여자애들꼬셔서 술먹었다!"
"진짜?? 몇살인데?"
"한~ 중학생?고등학생1학년? 야!개네들몇살이었냐?"
(성재가 헷갈리는지 다른친구에게 되물었다)
"중학생이지~"
"아니야~ 고등학생1학년이라고했어!"
자기네들끼리 분분했다..
난 그여자애들이 어디있냐고 물었지만..
여기선 안보인다고했다..
"어? 야..야..쟤..쟤네들 저기온다!!"
(말을 잘더듬는 성재가 코끼리바위를 가리키며 소리쳤다..)
난 코끼리바위있는쪽으로 고갤돌렸고..
5명쯤되보이는 여자애들이...
돗자리와 가방같은걸 들고 조심조심 걸어오는걸 봤다..
난 왠지..그순간을 그냥놓치고 싶지않았다..
"야!쟤네들 다시꼬셔서 술먹자!"
"우리돈없어~"
"씨발새끼들아 비상금 꿍쳐논거있잖아~
시간도 좀 남았는데 비상금 탈탈털어서 간단하게먹으면되지~"
(나의 미소띈 들뜬말이 친구들도 싫진않았다..
표정만봐도 알수있느니..)
"야~너네중 한명이 쟤네들한테가서 다시얘기해라!"
허나 아무도 나설 기미가보이질않았다....
(그래 그래야지~~너네답지..ㅋㅋ)
나도 머쓱하긴 마찬가지였다..
하지만..내가 얘길 먼저꺼낸터라 나라도 나서야했다..
난 현철이보고 같이가자고했고..
현철이도 내마음같았는지 순순히 응했다..
현철이와 나는 백사장끝으로 걸어갔고,,
낮은난간끝에서..
여자애들이 그밑을 지나가길 기다렸다..
잠시후,, 여자애들이 다가왔고,,우릴 스치는순간에..
조심스레얘길꺼냈다..
"저기요~제친구들이 방금전에 같이술마셨다고했는데..
시간더있으시면 한잔 더하실래요?"
"안돼예~ 저희 버스시간 다됐어예~"
"아!저희도 시간이 많진않거든요?
수원에서 왔는데 돌아갈 기차시간이 저희도 다됐거든요..^^"
모두 정확히 5명이었고..
내말에 조금 당황하는듯해보였다..
난 한명한명 잽싸게 표정들을읽었다..
서로서로 눈치를보다가..
한두명은 좋을대로라는듯 보였고..
한두명은 좋은듯했다..
나머지한명은 싫은내색이었다..
좀더 뻐꾸리를 날리다보니..
여자애들은 조금만 있겠다는 조건으로 허락했다..
현철이와난 문혁이텐트로 여자애들을 데리고갔고..
우리는 있는돈.. 없는돈.. 다턴돈으로..
소주와 과자몇봉지등등 조촐하게 술판을 벌였다..
다같이모였다..
우리친구들과 여자애들은 분위기조성을했다...
그 분위기있지않은가..
눈동자돌려가며 물색하는분위기..
처음우린 한눈에 모자썼던 여자애가 제일이쁜걸 감지했지만..
남자친구가있다는말에 일제히 단념했다..
난 일자머리스타일을하고있는 여자애가 유난히 이끌렸다..
귀엽게 생긴게 인형같았다..
나머지 세명중..
두명은 그냥그랬고..
한명은 탐구대상,집중관심이었다..
손수건으로 눈밑을 완전히 가리고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같이 제일이쁠거라고 마음통일을 했고..
무척이나..그것도 정말많이..기대하고있었다..
그애는..
키도제일컷고 헤어스타일 옷스타일도 정말 괜찮았기때문이다....
처음만남의 어색함도잠시..
통명성을하고
신섭이의 제안으로 자릴 섞어서 앉았다..
내가 이끌렸던애 이름이 지혜란다,,
난 기회가될때마다 스치듯이 지혜를 자주쳐다봤고..
간간히 마주치는 눈빛이 야릇했다..
내가 느끼는감정을 지혜도 느끼는지..
소주잔 종이컵이 몇잔오고간후..
숫자게임을했다..
동성이 흑기사 흑장미를 부를수있다는 규칙도정했다..
여자애들이 편파적으로 많이걸렸고..
자기 친구들끼리 서로먹어주며..
벌칙도 약하게해주는것을 우린 재미없어했다..
그래서 춤이라도 추라고 강요했다..
여자애들은 안....되요되요되요..식으로 굴다가..
노래라도 틀어달라했고..
난 그때당시 젝스키스의 신곡인,,
무모한사랑을틀어줬다..
얼마나웃기던지..
텐트가 2~3명밖에 못잘정도로 작은텐트였기에..
다앉으려면,,
앞뒤자크를 다올려놓고도 양쪽에 돗자릴깔아야했다..
내가 틀어준 노래는,,
텐트안에서만 맴맴돌며 흘러나오는데..
여자애들은 밖에서 뻘쭘하게 볼이빨개져,,
대낮에 춤을추는것이었다..
텐트촌이었기에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봤다..
정말 웃겼다..
그 어정쩡함,,쪽팔림,,ㅋㅋ
그렇게 놀다가 화장실가는 분위기가되자,,
잠시 쉬고있었다...
여자애들은 역시나 떼거리로 화장실을갔다..
여자애들이 자리를 모두비우고..
우리들밖에없자 우리는 각자 한다디씩 터졌다..
"야!야! 손수건으로 얼굴가린애..
진짜 이쁠것같지않냐?"
"그래그래!!제일 괜찮을것같애~"
"다음에 벌칙걸리면 쟤 손수건 내리라고하자!!"
"오케오케!"
그렇게 우린 모두들 궁금증을 자아해냈고..
여자애들은 한둘씩 다시 돌아오고있었다..
엇~ 근데 이게 무슨일인가?
그손수건 여인네가 손수건을 가리지않고 들어오는게 아닌가?
맨처음엔 누군지 몰라봤다...
우린 모두다..
놀라움과 괴성..
허탈함과..분노를 참을방법을 찾았고.
그저 얼른 고갤돌려 억지웃음으로 삭히기바빴다..
그렇게 하나의 해프닝이발생했고,,
난 그애를 공포의손수건이라고 닉네임을 붙였다..
우린 게임순간순간마다,,
공포의손수건을 힐끔힐끔보며,,
소름을 돋아냈다..
그리곤 재빨리 아까 기대했던 설레임도 잊어야했다..
아주깨끗하게..
시간은 예상보다 더디게흘러줬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난 한장면을 목격했다..
성재에게 무언갈 부탁하는 신섭이의 속삭이는 입모양..
난 왠지 꺼림찍했고..
이상하게도 둘을 마냥 붙여놓으면 안될거같단 느낌에.
친구가걸린 술잔을 내가 흑기사로 자청해 대신마셔주고..
벌칙으로 성재를 내옆으로 오도록 자리배치를 바꿨다,,
그리고 난 성재에게 물었다..
"야!저새끼가 너한테 뭐라고하디?"
"아~ 내가 벌칙걸리면 지가 대신마셔줄테니깐..
지옆에있던애하고..키스하게해달라고.."
읔~ 오마이갓!
제발..
그건안되는일이었다..
성재가 말하는 그애는 바로 내가찍었던..
인형같았던..
지혜라는 애였기때문이다..
"잘들어 성재야! 내가 쟤찍었다..
그리고 우린놀러왔잖냐..쫌있으면 집에가는데,,
재밌게놀아야지..그러지말고 흑기사하면 쟤한테키스하라고해라..캬캬캬!"
내가 가르켰던애는 바로 공포의손수건이었다..
"ㅋㅋㅋ 그래 알았어!"
점점흥미진진해졌다..
얼마지나지않아 운명처럼 신섭이가 걸렸고..
성재에게 흑기사를 청했다..
성재는 뜨거운 하이트(경상도소주)를 목구멍으로 털어넣었고..
드디어 신섭이와 누군가와함께..
벌칙을 수행할 차례가왔다..
각본대로 착착 흘러가고있다..
성재가 말했다,,
"아~ 이번엔..쫌 쎄게.. 재밌는걸로할께.."
그소리가 신섭이는 마냥 좋은지 성재에게 역겨운미소를띄워줬다..
난 그모습이 왜이리 웃기던지..
다들 집중해 성재를 바라보고있었고..그에이어 성재가말했다..
"신섭이 너 쟤랑 키스해!! ㅋㅋㅋㅋㅋ"
예상대로 그애는 공포의손수건이었다..
바라만봐도 술이 팍팍!!땡기는외모..ㅋㅋㅋ
우리친구들은 모두 웃겨죽겠다며 배꼽잡고..깔깔댔다..
난중난색의 신섭이..우리 뿔쌍한 신섭이..
그순간을 사진이라도 찍어뒀어야하는건데..
아깝다..진짜아깝다..
친구들은..빨리하라며 일제히 강요했다..
서서히일어나..
공포의손수건에게 한발짝 한발짝..걸어가는 신섭이..
신섭이의 어이도없고,,구역질난다는 표정..
여자애들의 심하다는 항의에..우린 뽀뽀로 비중을 낮혀줬다..
주둥이를 삐쭉~내밀며 뽀뽀하려는 신섭이..
하지만 더웃긴건..
공포의손수건은 신섭이를 마치 괴물대하듯 애써피하려했다..
그모습이 얼마나 가관이던지..
괴물과 괴물이 사랑을 나누는것같았다..
난 정말 배꼽잡고 숨넘어가는줄 알았다..ㅋㅋㅋ
결코잊을수없는 장면이다,,
내가 신섭이와 지내오면서..
여자와 스킨쉽을하는선 처음봤기때문이다..
그 수줍은많던 신섭이가 공포의손수건과 뽀뽀를하다니..
대단한 유종의 미를 신섭이가 치뤄줬다...
그렇게 추억을남기고..
우리 떠날차비를해야했다..
뭐라말할수없는 그 아쉬움..
"아~ 또 1년이 지난후에야 여길 올수있는건가.."
도대체 어떤말로 이맘을 표현할수 있을까..
1년이란 기다림끝에 여길만나면 내게주어지는건 단 며칠..
단3번 여길찾은 댓가는 세월이라는 3년을 보내줘야했다..
난 또1년을 기다려야하나..
더있고싶은 아쉬움을 덜기엔 내맘은 무겁고 침울하기만했다..
나만이런것일까..나만 이렇게 미련이남는것일까..
각자개인의 짐을들고..
여자애들과함께 눈앞에있는 택시승장강으로 걸었다..
다행히도 여자애들은 우리와 가는길이같았다..
우린 진주역까지 가려면 택시를타고..
다시 시외버스를타야했는데..
여자애들도 집이 모두 진주였고..
진주역을 지나쳐야하는 차편이었다..
문혁이의 텐트는 그바닷가에 놔두고 오기로했다...
오래되기도했고..문혁이도 귀찮았는지 버리기로했던것이다..
하늘은 우리가 떠나는게 서글펐는지..
아직오후인데도..어두워지기시작했고..
잠시후,,이슬비가 부슬부슬 내려주었다..아주 부슬부슬..
내가 세상에서 가장좋아하는비..
의외로 시외버스안은 우리말곤,,텅텅비어있었다..
나와신섭인 옆자릴비워둔채 앉았고..
난 지혜를 기다리고있었다..신섭이도 함께..
장난반 진심반으로 신섭이도 지혜에게 관심이있었기때문이다..
친구들도 자리에 다앉았고..
여자애들도 한명씩타기 시작했다..
멀리서 지혜가 서서히 다가오자..
신섭이와난 서로 자기옆에 의자를 툭툭치며,, 앉으라고 외쳤다..
그순간 난..
갈등해하는 지혜의 손목을잡고 막무가내로 옆에 앉혔다..
지혜를 뺏긴(?) 신섭이는 피씩~ 한번웃더니..
이내 체념하고 친구들과 얘길나눴다..
그렇게 시외버스는 오붓하게 우리들만 싣고..출발했다..
"지혜야!"
"네?"
"너..오빠 어떻게 생각해?"
"그게 무슨말인데요~"
"그런거있잖아..첫인상이라든가..느낌이라는가.."
"음...그냥..
그냥....
오빠가 친구들중에서 제일괜찮은거같아요..^^;"
"또!"
"또...."
"내가 차갑게보이는 인상은 아니고?"
"차갑게는안보여요~"
"다행이다..내가 그런소리 많이들었거든..
근데 오빠한테 이제말놔....
말놓는게 서로 편하잖아..알았지?"
"....응"
"그래그래..말편하게하니까 좋잖아.. 그치?"
"응..^^;;"
고1이라 아직은 어리숙한게많았다..
촌티가 안나도록 사투리를 억지로 안쓰려는것부터..
표정이며..말투..등등..
오히려 그게더 내겐 귀엽게보였다.
난 꼬집어서 지혜가 어디가 좋았다기보단..
그냥 끌렸다..동생같기도하고..귀엽기도하고..
그 순간부터 지혜를 만난우연이..
내 운명이 뒤바귀게되는 갈림길인줄 전혀 몰랐다..
알수가없었다..알수가없었다..
지혜와 난 이런저런 얘기를하다..
진주역에 내릴때가 다가오자..
마음에있던 얘기를 지혜에게꺼냈다..
"지혜야!"
"응?"
"너...오빠랑사귈래?"
"응?...머라구?"
"나랑 사귀자고.."
"오빠랑 나랑 오늘처음봤는데 어떻게 사겨~"
"나도 처음만나서 사귀는거 이해안가는사람인데....
솔직히 우리 만날기회가 거의없잖아..멀리사니까..
그리고 난 지금 네느낌이 되게좋거든?
계속여기올텐데..너랑 사귀면 올때마다 볼수있고..좋잖아..
전화쯤이야 오빠가 자주하면되고...^^"
"........."
"너오빠 싫어?"
"....싫은건 아니지만..
처음만난 사이인데.."
"너 오빠 싫지는않잖아..
나도 너 싫지않아..그럼된거지뭐..
그럼 이제부터 오빠랑 이제사귀는거다~"
"......."
"알았지? 대답해.."
"웅..^^;;"
귀엽게 고갤끄덕이는 지혜가 왜이리 좋던지..
난 지혜 삐삐번호를 적기위해..
펜을 찾았다..아무리찾아도 펜이없어..
화장품도구중..아이펜슬로 내팔뚝에 지혜삐삐번호를 새겼다..
그리고 곧 우리는.
버스와 지혜와 그의친구들과 작별인사를하고..
친구들과함께 버스에서 힘차게내렸다..
비가 따듯하게 느껴진다..포근하게..
순간 이런생각이든다..
사람이 이렇게 바뀌나..
원래 지혜를못만났다면..
집으로가는 이길이.. 이유없이 지루하고 힘들었을텐데..
우린 수원으로 데려다줄 기차를 타고..
진주와 차츰차츰 멀어졌다..
난 지혜를 생각하며 차창에기댄 내모습을봤다..
입찢어져라 웃고있다..
짜식~ 그렇게 좋냐? ㅋㅋ
여독이 몰려오는지..친구들은 한둘씩 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