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란과연 ?.
우리는 본격적인 고찰에 앞서 여자라는 생명체에 대한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정의 내려지지 않은 대상에 대한 고찰은 대부분 아무 결론도 내려지지 않은 채 단지 시간낭비로 끝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번 고찰이 어떠한 결과를 갖기도 힘들 것이다. 왜냐하면, 그 주체가 나이기 때문에? 아무튼, 정의를 내려보기로 할까?
일단 가장 객관적인 사실로부터 얻어지는 정의를 살펴보자.
“여성만의 신체적 특성(무엇인지 모르는 독자는 없으리라 본다.)을 가진 사람.”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여자” 에 대해 내릴 수 있는 최고의 정의가 아닐까 한다. -물론 여기서 최고란 말은 제일 그나마 적합하다는 소리이지 딱 “이것이다.” 라는 것이 아니다. -
이밖에 연약한 존재, 보호의 대상 등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예는 “여성부”라는 대단히 획기적이면서 동시에 무서운 단체에서 불후의 몰매 맞기 십상이다. 아직도 여자를 저런 식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 독자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장수를 위해 - 그 사상을 수정하길 권유한다.
또 다른 예로는 불여우, 내숭덩어리, 자존심 9단 등.. 뭐 이런 것 들이 있을 수 있겠는데, 이런 종류의 정의는 그렇지 않은 산증인 이 본 필자주위에도 꾀 있으므로 바람직한 정의가 될 수 없다.
사실 그렇다. 지금 하는 행위 자체가 우스운 일이다. 물론 위의 정의들이 다 틀린 말이다 라고 볼 수도 없지만, 내가 무슨 권리로 이 아름답고, 사랑스러우며, 귀엽고, 또 때론 얄밉고, 때론 포근하고 때론 무서우며 때론 성스럽기까지 한 여자를 저 정도 몇 마디로 일축할 수 있겠는가!
이쯤 되어 “이 자식 왜 이리 말이 왔다갔다 하는거야!” 라는 의미를 내포한 말과 여러 욕설이 난무할 법도 하다. 하지만 우린 어차피 여태껏 무시되어 왔던 ‘불확실’ 의 시대의 한복판에 있지 않은가? 불확실의 간단한 에를 들자면 내 옆자리의 여성은 나에겐 몬스터 이지만 누군가에겐 소위 “너는 내 운명” 일지도 모른다. 더 이해가 쉬운 예는 영화 “메트릭스” 나 “아일랜드” 등이 있다. 이런 영화들은 존재자체까지도 불확실해진 현대사회를 잘 반영 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런 불확실성이 현대에 와서 생긴 것은 아니다. 앞서 말했듯 최근 까진 무시되어 왔지만 지금에 이르러서는 어느 것 하나 정의내릴 수 없는 불확실성을 인정하고 그 불확실성에대해 탐구하게 된 것이다. 생각해보라, 과거라고 해서 옆의 몬스터가 여자로 인정받았겠는가? 말해놓고 보니... 우리들의 친구 둘리와 둘리의 엄마가 살던 시대에는 그 씩씩함과 박력을 인정받아 최고의 “미녀”였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시대에서도 몬스터 혹은 괴물 이라고 할 사람도 분명 있었을 것이다. 물론 과거 까진 이런 소수의 독특하게 취급 되어 버린 평은 문화의 보편성에 의해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니까 이런 독특하게 취급될 평, 혹은 취향들이 지금에 와서는 하나의 엄연한 사실로 인정되어 진다는 것이다.
이쯤 와서.. 한번더 욕설이 난무할 법 하다.
설마, 이해가 되지 않는가??
당연하다.
본 필자도 본인이 하는 소리가 맞는지 틀린지에 대해서는 관심밖의 일이다. 앞에서 말했지만 우린 불확실의 시대에 살고 있으니까.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뭐... 읽기 싫다면 백스페이스를 살포시 누르면 그만이다.
자. 각설하고,
그러니까 이렇게 불확실이 팽배해져 수많은 다양성이 인정받는 이사회에서 내가 조금 왔다갔다 하거나, 또 틀린 말을 조금 한다고 해서 너무 뭐라 하지 말라 이 말이다. 나는 정보전달을 위한 설명문을 쓰고 있는 것도 아니고 무슨 신문 논평이나, 학문의 성과를 정리한 논문을 쓰고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아무 생각 없이 이런 말들을 늘어놓은 것은 아니다. 그래, 이렇게 정의를 내리는 것이 우스운 일인줄 뻔히 알면 서 나는 정의를 왜 내려 보았을까? 그이유는 일단 어떤 정의가 있어야 그 정의를 부정하거나, 긍정하거나, 빼거나, 덧붙이며 고찰하는 대상에 대해 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뭐... 아니면 말일이지만 말이다.
암튼 하던걸 게속 해보자면, “여성만의 신체적 특성을 가진 사람” 은 분명 “여자” 이다. 그렇다. 그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만약 그것이 부정된다면 인간의 존재 자체가 부정되는 일이고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아무의미 없는(물론 지금 의미가 있는 일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자신없다.)일이 될 것이고..(뭔가 아깝다.) 그건 슬프니, 더 생각하지 말고 그냥 그렇다 치자.
자... 이제 우리는 “여성의 신체적 특성을 갖춘 사람"을 여자로 정의 했다. 하지만 나는 지금부터 그걸 때론 부정 할 생각 이다. 왜냐하면 지금부터 생각 할 여자는 여성의 신체적 특성 그러니까, 유방, 자궁, 갈비뼈, 호르몬, 염색체 따위에 치중할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내가 생물을 배운것도 아니고 특히 "Y 염색체와 X 염색체의 미묘한 차이에 의해 끼쳐지는 남녀 간의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