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만 20만명이 운집해있는 이곳은 노량진.
수많은 예비공무원들이,
하루하루 책과 씨름하며, 학원,고시원,독서실을
바삐 움직이며, 살고있다.
평균 수면시간 4~5시간,
모든게 전쟁이다.
비좁은 식당에서 밥먹기전쟁,
학원에서의 자리전쟁,
책과의 전쟁,
경쟁자들과의 전쟁..
잠과의 전쟁..
스트레스와의 전쟁..
하지만 더욱더 무서운 전쟁은 부모님과 친구들 및 주변인들과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다.
수험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집에 전화하는 횟수는 줄어들고,
내용또한 뻔해진다..
"이번달은 단과도 들어야해요 20만원 더요.."
어쩌다 메신저등으로 온라인에서 우연히 만난친구
"공부안하고 뭐하는 짓이냐? 메신저나하구 "
공부한답시고, 없애버린 핸드폰 덕에,
고이고이 쌓아온 인간관계는 무너지기 일보직전이다.
누굴 만나도 떳떳하게 얘기할 직장도 아니고,
요즘 개나소나 다한다는 공무원수험생이라고 말하면,
속으로 " 이놈 백수구나" 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주위사람들과 연락이 끊어지는건 그저 시간문제일뿐이다.
뉴스에서 땅장사로 억억 하며 돈도 잘버는
사람들 볼때면, 공부가 하기 싫어진다.
좋은직장 취직해 잘다니는 친구보면,
포기할까..라는 생각도 든다.
정신과 치료를 받는 사람들도 여럿봤다.
불면증에 시달려 수면제를 먹고,
술로 방황하는 사람들도 많다.
모르는 사이에 수험생들은 지쳐간다.
다접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사람도 종종 보인다.
공무원 수험생은 민간인이 아니다.
백수도 아니고, 직장인도 아니다.
합격이 정해진 것도 아니다.
항상 외로움에 시달린다.
포기하면 인생의 실패자라는 낙인이 찍힌다.
그러나 각오했다.
합격이란 두 글자가 모든걸 보상해준다고.
내가 나를 이겨내고, 꼭 합격해서 고향으로 가겠다고.
이들은 열정이 있다.
일확천금의 욕심은 없지만,
쉽게 돈을 벌고싶은 알량한 마음도 없다.
수많은 젊은 사람들이 , 공무원수험생 무시하고,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고,
능력을 키우지 못하여,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지만,
이들은 그 시간에도,
눈에 불을 키고, 나라에서 원하는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하고있다.
자신의 꿈을 위해..
"공무원 수험생들이여..현명한 사람들...
화이팅입니다!!! 꼭 해내서 모든걸보상받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