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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여중생이 여교사 폭행

곽재용 |2006.05.25 13:28
조회 591 |추천 1
[경기방송 =인천 김정환 기자 ]

[앵커]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또다시 제자가 여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학교측은 그러나, 관할 교육청엔 보고도 하지 않은 채 기간제 교사에겐 사직서를 받고 학생에겐 전학을 권고하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여학생이 여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8일 인천 부평의 한 중학교에서 여중생 K 모양이 기간제 여교사의 얼굴을 때리고 넘어뜨렸습니다.

 

기간제 교사인 L씨는 수업 시간에 소란스러운 아이들을 나무라다 체벌을 가했고 K 양은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늦게 들어와 나무란다며 대항하다 손으로 여교사의 얼굴 부위를 때렸습니다.

 

이후 여교사와 제자는 뒤엉켜 넘어졌고 여교사 L씨는 안경이 부서지고 얼굴에 상처를 입어 병원 통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관할 교육청에 보고도 하지 않은 채 기간제 교사에겐 사직서를 받고 학생에겐 전학을 권고하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K 양의 어머닙니다.

(인터뷰)”사직서 양식 가지고 부천 사는 선생님한테 가서 사직서 받아 오고… 합의보라고 해서 150만원에 합의보고… 전학가라고 해서”

 

기간제 교사 역시, 억울한 마음은 있었지만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강하게 어필할 수도 없었다고 말합니다.

 

기간제 교사 L씹니다.

(인터뷰)”임용 준비… 정교사 아니어서… 강하게는 못 나가겠더라구요…”

 

이에 대해 학교 측은 경험이 부족한 기간제 교사와 중간고사 시험이 끝난 학생 간의 우발적인 마찰이었다며 이미 합의가 이루어진 상황이어서 관할 교육청엔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제 간의 신뢰 상실에 따라 최근 잇따르고 있는 교권 붕괴 사태들.

 

하지만, 쉬쉬하며 넘기려고만 하는 학교 측의 태도가 이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기간제 교사 L씹니다.

(인터뷰)”가기 전에 그런 일이 많다더라.. 인천에서… 그런데 제 일이 될 줄은 몰랐고.. 사실 쉬쉬해서 그렇지 그런 일 많을 거예요.”

 

경기방송 김정환입니다.

(수도권의 살아있는 뉴스 경기방송 뉴스 FM99.9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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