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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가 왜 이리 싫을까...

박성수 |2006.05.29 21:47
조회 145 |추천 0

 

드라마를 안보고 얘기만 들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전제왕정시대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각색해서 빚어질 수 있는 여러가지 얘기를 만들어 냈다는 드라마 '궁'은...

그 제목 자체에서 부터 나에게 거부감을 주기 시작했다.

 

피라미드조직 상부의 지배계급의 거주지로서의 개념 자체가 만들어내는 거부감도 거부감이지만, 왕정시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 자체가 어쩌면 현재의 이 나라 국민의 국민성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군부독재 연장 정당이면서 기업가와 권력자만 대변하는 (귀족정당)한나라당이 현재 531지방선거에서 압승이 예상되는 현실과 딱~ 맞닿아 있는 것은 그 우려가 현실적인 것임을 말해준다.

 

뭐 복잡한 딴 얘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황태자비' 라는 기사 제목으로 이쁜 척 하면서 나서는 윤은혜를 볼 때는 정말로 극심한 거부감이 들곤한다.

 

물론 이는 윤은혜를 따라다니면서 일거수 일투족 사사껀껀 꺼리도 안되는 이야기로 기사를 만들어내는 기자들에 의한 문제이기도 하고,

 

더욱 근본적으로는 그러한 '기사'에 관심있어서 많이 쳐다보는 시민들이 만들어낸 문제이기도 할 것이다.

 

기자들은 광고수입료 먹고 사는데... 많이 보는 기사는 많은 광고를 딸 수 있기 때문에 기자들은 어떻게든 시민들의 '기호'에 부응해서 시민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는 기사를 쓰려고 하는 것이다.  

 

하여간 전체적으로 시민도 그렇고 기자들도 그렇게 (표현이 그렇지만)하향화된 수준에서 서로의 이해가 맞물리다 보니

 

오늘도 역시 윤은혜가 '황태자비인 것을 즐기면서' 예쁜 척 하는 모습의 기사가 올라와서 나를 짜증나게 만들어 낸 것이다.

 

(결국 이런 문제에나 관심갖고 매달리고 있으니, 인간과 사회의 문제에 사람들이 소원해질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이렇게 보면 결국 내가 윤은혜를 싫어하는 것은 기자들을 싫어하는 것이고 근본적으로는 '그런 것이나 찾는 국민들'을 싫어하는 것이다.

 

주저리 주저리~

 

연예프로그램을 보는 것도 아니고 드라마를 보는 것도 아니기에

텔런트 들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무관심였는데...

 

이렇게 텔런트에게 안티한 감정이 실릴줄은 또 꿈에도 몰랐네.

역시 미디어의 힘은 세다!!!

 

다음에 또 '황태자비' 어쩌고 저쩌고 해서 윤은혜 기사가 나오면 그 기사에 악풀을 달리라~~~

 

...

은혜씨 미안해욧~

은혜씨를 향한 저의 마음은 어쩔수 없군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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