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니발콥스(Cannibalcorpse)... 이름도 참 살벌하다
이름을 직역하자면- 식인시체.. 데쓰메탈에서 잔뼈가 굵은 밴드이기도 하고, 앨범이 나올수록 점점 고어의 강도가 세져만 가는 사악하고 잔인한 앨범자켓으로 유명하기도 하다.(참고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룹..!!) 단순. 무식. 과격이라는 브루털데쓰가 갖추어야할 3박자를 철저하게 시대의 주류에 편승하지않고 지키는, 자신들의 신념만을 믿고 음악하는 밴드다.
타임 투 락(Time to Rock) 인터뷰에서 안흥찬님이
"요새 너도나도 뉴메틀 사운드에 편승하고있다. 데쓰메탈은 죽었다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데쓰메탈은 우리가 다시 부활시킨다."라는 멋진 대답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일단 미국이란 나라가 멜로딕데쓰와 스피드메탈 계열이 씨도 안먹히는 나라라 그런지, 동년배의 밴드인 디사드와 더불어 미국내에선 유일전무한 메이져급 정통데쓰 그룹이 아닐까싶다.(아직 오비츄어리의 전설은 살아잇다구..)
국내에 몇장의 라이센앨범이 들어와 있지만, 예의상 이들의 음반은 수입반을 구입해줘야 느낌이 200000000% 증가한다.
비주류의 음악을 하는 밴드이지만, 이들은 음악계에 크게 발자국을 찍은 밴드임에는 틀림없다.
이들의 데쓰메탈사운드는 유럽권 계열의 걸출무후한 데쓰뮤지션을에 비하면 상당히 미국적인 사운드가 강력하게 느껴지는데,(동급의 명성을 가진 같은 모국을 지닌 디사이드와 비교해도 상당히 미국적..) 미국 사운드 특유의 딱딱 끊어지는 그루브한 작법이나 리듬감이 느껴지는 베이스 베킹 등
이들의 사운드에서는 유럽 데쓰메탈의 유럽스러운 침울함과 차가운 비통함이 스며있는 분노와 다른, 미국식의 단순무식하면서도 유쾌한 슬래셔호러와 같은 분노로 가득 차있다.(어떤 의미로써는 상당히 즐겁다고 볼 수 있다.)
현 보컬리스트인 조지 콥스의 뻥뻥뚫리는 시원한 그로울링과 그 어느 데쓰메탈 밴드보다도 그루브하고 돋보이는 감칠맛나는 베이스피킹이 카니발 콥스의 매력이 아닐까한다.(물론 카니발콥스식 데쓰메탈의 특징인 나이프 피킹도)
*최근에는 거의 미국에서 죽어가다시피 하는 메탈장르의 부활을 위해 열심히 목을 갈아대며 라이브중인 보컬을 보니... 불쌍하다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