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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위해라면 읽어야 할 글

윤다영 |2006.06.01 20:43
조회 54 |추천 1


"선생님 아버지는 선생님이 한 살 때 돌아가셨어.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 선생님은 외할머니 등에 업혀서 오빠,언니들과 인천으로 이사를 왔지. 그게 바로 괭이부리말이었어. 우리가 갖고 있는 밭이랑 집을 판 돈으로는 괭이부리말에 있는 집밖에 살 수 없었대. 선생님네 집은 옜날 교회 뒤에 공중 화장실 바로 아랫집이었어. 우리 삼남매는 할머니가 돌보시고, 엄마는 신문 배달도 하시고 학습지도 돌리셨어. 그러다가 우유 배달을 하셨지. 처음엔 자전거로 하시다가 오토바이를 사고, 선생님이 고등학교를 졸업할때쯤엔 다마스라는 작은 봉고를 가지고 배달을 하셨지. 그다음엔 작은 슈퍼를 사서 장사를 하셨어. 외할머니도 우리만 돌보신 게 아니라 동네 할머니들과 할머니들과 굴도 까고 마늘도 까셨어. 어머니랑 할머니는 항상 바쁘셨어. 선생님 어머니는 늘 그러셨어. '이 괭이부리말은 우리 가족에겐 정류장이지 목적지가 아니다.' 우린 그 말을 항상 명심했어. 그래서 선생님 오빠는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에 있는 대학엘 갔고, 언니와 나는 선생님이 되었단다. 외할머니와 어머니가 고생하신 것에 보답해 드리려고 열심히 노력한 덕분이지. 선생님네 어머니는 지금 연수동에서 식당을 하신단다. 숙자야, 사람이란 누구나 다 어려운 시절을 겪어. 그런데 그 어려움 속에 그냥 빠져 있기만 하면 도움이 안 되는 거야. 숙자는 똑똑하고 착하니까 선생님처럼 생각해 봐. 지금 내가 어려운 건 아무것도 아니다, 난 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훌륭한 사람이 될 거다, 이렇게 생각해 보는 거야. 그리고 운동회에도 끝까지 참여하는 거야. 선생님은 늘 아버지랑 같이 이어달리기를 하는 아이들이 부러웠단다. 그렇지만 아이들 앞에서는 부러워하는 티를 안냈어. 대신 악착같이 뛰어서 1등을 했단다. 숙자도 집에 가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봐. 그리고 내일부터 열심히 해보는 거야. 그리고 숙자가 속상한 일이 있으면 일기에다 쓰면 돼. 그럼 마음이 다 풀린단다."

 

-괭이부리말 아이들1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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