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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고장 났나봐..

이은선 |2006.06.06 15:29
조회 82 |추천 0


 

오해하고 미워하는 나를 보며 마시고..

원망하며 마시고..

다신 볼 수 없는 아픔에 마시고..

보고싶음에 마시고..

그리움에 마시고..

이런 미련한 내마음 때문에 마시고..

내사랑을 지키지 못한 못난 날 자책하며 마시고..

 

이 씁쓸한 마음에..

이렇게 한병을 비우고 널 가두고 나서..

이제야  긴 한숨을 내몰고 있는데..

 

바보같이..

흐르는 눈물로 다시 널 쏟아내고 있는 날 보며..

그제서야 널 잃어버렸다는 걸 느끼며..

다신 담을 수 없는 괴로움에

또 한잔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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