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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아 시구_홍드로·박배추… 네티즌 달아올랐다

신동운 |2006.06.06 22:17
조회 89 |추천 1
“‘재활의 신’은 알겠는데 ‘홍드로’는 뭐고, ‘박배추’는 뭐지?”

인터넷을 자주 접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고개를 갸우뚱할 지도 모르겠다. 올 한해 인터넷에서 유행한 야구관련 키워드. 유행에 민감한 네티즌들이 만들어낸 키워드를 통해 ‘색다른’ 야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올 시즌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kr)’에는 야구와 관련한 기발한 패러디물과 사진물이 등장했고, 이는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져 나가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 "네가 있을 곳은 거기가 아냐"-'재활의 신' 김인식 한화 감독

프로야구가 배출한 올해의 ‘최고 유행어’가 아닐까 싶다. 올 시즌 방송 해설자에서 전격적으로 현역에 복귀한 한화 조성민, 그리고 기회를 준 김인식 감독이 주인공이다.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출신으로 팔꿈치 부상 때문에 은퇴한 뒤 드래프트를 통해 한국무대 복귀를 노크했던 조성민. 아무도 받아주는 구단이 없어 해설자로 변신했던 조성민에게 “거기서 뭐해? 야구해야지. 곧 부를 테니 준비하고 있어”라고 말한 김인식 감독의 멘트가 응용됐다. 
 

조성민이 한국무대 데뷔전을 승리로 이끌자 평소 ‘재활공장장’이라 불리던 김인식 감독은 ‘재활의 신’으로 승격(?)했고, 선동열 감독, 방송인 강병규, 최동원 코치, 은퇴한 이상훈, 축구선수 이동국 등을 모델로 한 패러디물이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 심재학=이혁재, 김재박 감독=신구? '닮은꼴 리스트'

지난 5월엔 야구선수들과 닮은 유명인사들의 ‘닮은 꼴 리스트’ 결정판이 디시인사이드에 등장했다. 이전부터 야구선수들의 ‘닮은 꼴 리스트’는 꾸준히 인터넷에서 돌았던 아이템. 수많은 네티즌들의 감수와 제보(?)를 거쳐 ‘최종판’으로 업데이트됐다.

현대 김재박 감독은 탤런트 신구, 방송인 이상벽씨와 ‘붕어빵’이었고, 롯데 노장진은 정치인 이인제 의원과 닮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양상문 전 롯데 감독은 방송에서 입담을 자랑하는 일본인 미즈노 순페이 교수와 비교됐고, 두산 안경현은 농구선수 양경민, 개그맨 김대희와 ‘닮은 꼴’로 분류됐다.

두산 심재학은 개그맨 이혁재, 롯데의 미남투수 가득염은 한나라당의 한선교 의원과 꼭 닮았다. 선동열 감독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나란히 비교됐으며 현대 오재영은 톱스타 비와 비교되는 영광(?)을 누렸다. 기아의 신용운은 ‘만사마’로 알려진 개그맨 정만호와 닮은 것으로 네티즌들에게 지목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뽐냈고, SK 이진영은 성별을 뛰어넘어 골프스타 박세리와 비교됐다.

▲ 역동적인 시구-홍드로

7월에는 탤런트 홍수아가 네티즌 야구팬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두산-삼성전이 열리던 7월8일 잠실구장에서 시구를 한 홍수아의 투구폼이 너무나 역동적이어서 ‘예쁜척’ 곱게 공을 던진 다른 연예인들과 비교된 것.

홍수아는 메이저리그의 특급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이름을 따 ‘홍드로’로 불리기 시작했고, 투구폼을 세밀하게 분석한 사진이 인터넷에서 유행했다.

▲ 박배추, 장종훈 은퇴식 추진

6월19일 잠실 두산-한화전에서 투구하던 박명환의 모자 속에서 양배추가 떨어지자 인터넷도 달아올랐다. ‘양배추 투구’가 부정투구로 판정돼 금지됐고, 외신에 보도가 되자 네티즌들은 박명환을 ‘박배추’라 부르기 시작했다.

또한 네티즌들은 6월16일 ‘기록의 사나이’ 한화 장종훈이 은퇴를 선언하자 KBO 홈페이지 등에서 ‘은퇴식 추진’ 릴레이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결과 장종훈은 9월15일 성대한 은퇴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첨부파일 : coming200512291822150(7417)_0250x0400.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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