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사랑을 놓치다』

이민영 |2006.06.08 04:00
조회 129 |추천 5

이 영화가 말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줄로 정리하자면 이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 사람이다 싶을때 잡지 않으면 사랑을 놓친다


계산하고 망설이고 다른곳을 헤매는 동안 사랑이 사람을 여러번 놓치는 이야기. 10년이 걸려서 겨우 제자리로 돌아가는 이야기

 

사랑을 놓치다...

 

 

 

 

 

 


 

 

 

1994년 같은 대학에 다니는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햇살 좋은 어느 여름날,

먼저 남자에게는 이런일이 일어났져

 

 


 


- 미안해...


- 괜찮어 술먹다 보면 뭐, 늦을수도 있는거지
  괜찮다니까 얼굴좀 펴~  나 그렇게 속 좁은놈 아냐
  근데 선배는 잘 만났어?


- 우재야, 헤어지자 우리. 미안해...


- 미안하긴 뭐가 미안하냐.... 그런거지 뭐...

 


 


이 남자의 이름은 한우재, 대학 조정팀의 선숩니다

 


 

 

사귀던 여자친구에게 일방적으로 차이고
정신없이 술먹고 경기까지 망치는 바람에 팀 선배에게 실컷 얻어맞고 있는 중이져

 

-시합을 망쳐? 술먹고 깽판치면 떠난 가시나가 돌아온다카드나!!!

 


 

 

 

이 남자가 그렇게 헤매고 있을 때 반대편 관람석에 앉아있는 한 여자가 있습니다. 정신없이 두들겨 맞고있는 남자를 바라보면서 자기가 맞고있는듯 울상이 되어있는 여자...


그녀의 이름은 연수

 


 

 

연수는 심지어 우재를 위로하는 술자리까지 따라갑니다


우재만 모르고 다른 사람들은 다 아는 연수의 애뜻한 짝사랑.
술에 취한 우재가 비틀비틀 화장실에 간 사이 나머지 한 친구가 답답한듯 연수에게 훈계를 합니다

 

 

- 아 임마 죽고 못살겠으면 말을 하던가
  야 우재가 점쟁이냐? 어?
  진짜 씨.. 여기 알까러 왔어?
  그렇게 이빨 꾹 다물고 있으면 누가 알아주냐고 임마

 

- 조용히 좀 해라...


- 참나... 너 찐따냐?
  아무리 그래봤자~ 우재가 너 여자로 안봐 임마!!

 

- 알아 아니까 그냥 좀 냅둬라... 응?


- 내가 답답해서 그런다 답답해서!!!  하여간 우재 그새끼는...!!!

 


 


순간 친구의 발을 꽉 밟는 연수
우재가 다시 식당으로 들어온거져

 


 


- 야. 너 화장실에서 울다왔냐?!

 

- 울긴 이새끼야...


- 근데 왜 술쳐먹다 말고 세수를 하고 지랄이야~!
  잘하면 진짜 울겠다 이새끼야... 에이~ 미친놈...
  야...!!!  그거 간장이야!!


- 아.. 짜다

 


 


영화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애인에게 채인 한 남자 우재와

그남자를 남몰래 짝사랑하는 여자 연수

 


 

이 남자... 애인에게 채이고 간장을 술처럼 들이키는 우재
우재는 실연을 극복하지 못하고 휴학을 하더니 군대에 가버립니다

 


 

 

그리고 그남자를 미련스럽게도 오래 짝사랑하던 연수는 그 먼 부대까지 면회를 가져

 


 


- 얼마전에 현태가 왔었는데 왜 너랑 같이 안왔냐고 하니까

  같이 오면 불편하다고 하면서 이상한 소리 하대?
  너 연애하냐? 어쭈~ 아무말 안하는거 보니까 진짠가 보내?
  평생 화장도 안할꺼 같더니 화장까지 하고
  너 현태랑 사귀냐?

  응? 뭘 그렇게 빤히봐...


- .....남대문 열렸어


- 아 이건 또 언제 봤데, 어우~ 섬세해

 


 


내가 섬세한게 아니라 니가 둔한거지 이 바보야...


연수는 속으로 막 중얼거렸겠져?
두사람은 부대근처 대포집으로 가서 술도 한잔 합니다

 

 

- 금방 갈꺼 아니지?

 

- 어?

 

- 여기 8시가 막차거든? 그거 타고 가면 된다 그치?

 

- 어...

 

- 자~ 기분 좋다~ 짜식 잘왔어.

   현태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꼭 대학때로 돌아간거 같은데...? 좋다~



 


그리고 막차시간인 8시가 되자

우재와 연수는 버스 터미널로 갑니다


근데 사실 연수는 집에 갈 생각이 없었져...


차표를 사고 있는 우재의 눈을 피해서

슬그머니 화장실로 가는 연수

괜히 손을 씻고 거울을 보고 화장실 칸막이 안에서 가만히 앉아있습니다

 


 


눈치도 없는 우재는 연수의 맘도 모르고 막차 시간이 다 됐다며 화장실 밖에서 연수를 막~ 불러 재낍니다

 

- 연수야! 연수야!! 늦었어! 지금 출발한다니까
  이거 지금 막차야!!


  연수야! 연수야!!!

 


 


하는 수 없이 화장실에서 걸어나오는 연수
할말은 하나도 못하고 애써 괜찮은척 하며 버스에 오릅니다


버스에 오르자 마자 다시 보고 싶어진듯 다이어리를 꺼내서 우재의 사진을 펼쳐보는 연수
연수가 떠난 버스를 보며 그제야 조금 쓸쓸해진 우재

 


 


그날... 돌아오는 연수의 머리속에 그런 생각들만 가득했습니다

 


그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그는 나를 친구라 부른다
그는 나를 기어이 버스에 태워 보냈다
 

다 잊자...

 

 


 

 

 


다시 시간이 바뀌면 세월은 훌쩍 흘러서 2001년 입니다.

 


 

 

우재는 어느 고등학교의 조정부 코치가 되어있고
수의학과를 졸업한 연수는 작은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져


두 사람이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는곳은 파출소

연수는 꼬마고객의 강아지를 찾아주는 일로
우재는 조정부 아이들이 패싸움을 하는 바람에 보호자로 파출소에 갔다가 마주치게 된거져

 

어 너... 야 너...

 


 


너무 오랜만에 생각치도 않은 장소에서의 재회였지만
옛친구 특유의 편안함으로 두 사람은 금세 예전처럼 친해져서 연수의 동물병원으로 놀러 갑니다

 

- 앉아있어 커피 타줄께


- 응

 

 

둘래 둘래 병원을 살펴보는 우재
책상에서 담배갑을 발견하고는 연수에게 물어봅니다

 


 

 

- 너 담배피냐?


- 어.. 잘 못펴, 뭐 가끔 생각나면 사다가 몇가치 피고

  또 그러다가 버리고...

 

말하다가 말고 후라이팬으로 바퀴벌레를 쿵 때려잡는 연수
그걸 지켜보던 우재는 혼잣말을 하져

 

- 저것이 많이 변했네

 

 


 

 


- 조용히 해!! 삼월이 가만있어!!

 

혼잣말을 하며 뒷걸음 치다가

연수가 키우는 개의 꼬리를 밟아버린 우재

 


 


- 삼월이 착하다~


- 삼월이? 이름 참 소박하다 생긴것같지 않게


- 내 남편이야


 


 

 

- 난 너 결혼한줄 알았어 애들도 니 소식 아무도 모르더라고


- 나 이혼했어...

 


그랬구나.. 하는 표정으로 연수의 뒷모습만 바라보는 우재


 


 


그렇게 다시 만난 두사람은 다시 잘 지내기 시작합니다
연수가 엄마의 생일을 챙기기 위해서 시골로 내러가자 삼월이를

우재가 대신 돌봐주기도 하고

 


 

 

또 우재는 대학때 가봤던 연수의 고향집을 놀러가기도 합니다
연수의 시골집에는 엄마가 혼자 살고 있습니다.

 

 

 

상식이라고 하는 과묵한 청년이 양어장 일을 돕고있져

 


 

 

연수는 대학 시절에도 종종 친구들을 고향집으로 데려가곤 했습니다. 산, 들, 양어장, 맑은공기, 거기다 넓은 시골집까지
굳이 다른 곳으로 엠티를 갈 필요가 없었던거죠...

 

연수의 시골집에서 두 사람은 마치 예전으로 돌아간듯 다정한 한 때를 보냅니다.

 

 

- 하.. 좋다~


- 좋지.... 저기가 가을이면 전부다 갈대 밭이다. 얼마나 좋다구~


- 너 보니까 좋다고 임마~

 


 
 

 

 

동네 아주머니까지 합세한 즐거운 식사시간이 끝나고
연수는 우재를 버스 터미널로 데려다 줍니다

 


 

 

- 야 너 여기선 디게 잘먹드라? 평소에도 그렇게 좀 챙겨먹어~
  대충 라면으로 때우지 말고


- 혼자 밥먹는게 어떤건지 알잖아


- 뭐.. 혼자 밥먹으며는 밥알이 코로 튀어 나온데?
   그럼 뭐 대~충 아무놈이나 붙잡고 살던지

 

- 뭐... 가끔 그런 생각도 한다~

 

- ...가지 말까?


- 삼월이는 어떡하고?


- 삼월이? 걔는 내가 라면 끓이는거 가르쳐줬어


- 너 요즘 서커스도 배우냐? 빨리가~ ^^

 


 

 

그렇게 이번엔 연수가 우재를 등 떠밀어 보냅니다.


그날 이후로 부쩍 더 친해진 두사람
가끔 움찔움찔 전기가 통하기도 하고
만나기로 약속한 날은 서로 단장하는 시간이 유난히 길어지져.


연수가 멀리까지 출장 검진을 떠나는 어느날은
우재가 그곳까지 차를 태워주기도 합니다.
돌아오는 길엔 놀이 동산에 들러서 야구공으로 인형도 맞춰보고
풍선을 하늘 높이 날려 보내기도 하고...

 


 

 

그렇게 다시 병원까지 돌아왔을때는 하늘이 어둑어둑해진 시간
연수는 병원 앞에서 손을 흔들어 보입니다.

 


 

 

- 덕분에 잘 갔다왔다 조심해서 가라


- 야. 빈말이래도 들어왔다 가라는 말도 안하냐?

   당분간 못 볼지도 모른다는데


- 그래라 그럼. 들어와.  들어왔다가~
   뭔말이 하고 싶은거야...  왜? 사는게 힘들어?

 

- 자고 갈까...?

 


 


그렇게 두 사람은 같이 밤을 보내게 됩니다.


금새 잠이 들어버린 우재 곁에 누워서 그 눈이며 코며 입을 가만가만 만져보는 연수


이게 우재의 눈이다. 코다. 입이다...


아주 오래전, 그렇게나 만져보고 싶었던 우재의 얼굴.

 


 

 

근데 다음날 아침, 훨씬더 친해져 있어야 할 두사람은 어쩐일인지
많이 불편해져 있습니다.


우재는 담배를 사러 간다며 허둥지둥 도망치듯 집을 나서더니
그 길로 다시 돌아오지 않져.

 


 

 

많은 생각으로 하루를 보낸 연수
그날 밤 우재의 집 앞으로 찾아 갑니다.
근데 연수를 본 우재가 어렵사리 꺼낸말은...

 


- 미안하다...

 

- 미안...하다...?

 


거기까지 찾아가서 기껏 들은말이 미안하다...
연수는 내미는 우재의 손을 더러운것인냥 뿌리치며 자기 집으로 황망히 돌아옵니다.

 


 


근데 그날이 연수에게는 아주 운수나쁜 날이였습니다.
뒤척거리다가 겨우 잠이든 연수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오져.


그건 바로, 엄마의 교통사고 소식...

 

평생 바람만 피던 아버지.
아버지가 바람을 피울때마다 타는 속을 가라앉히느라 물을 한 바가지씩 마셨다는 엄마. 물 한바가지에 담배 하나를 피우다 보니 담배 없이는 살수 없게 됐다는 엄마.
친구처럼 의지했고 언니처럼 다정했던 엄마.


엄마는 연수가 생일날 선물해준 스카프를 두르고 스쿠터를 타다가
그 스카프가 얼굴을 덮는 바람에 사고를 당했다고 했져.

 


 

 

연수는... 이 모든일이 자기 탓인거 같아서 세상이 무너집니다.
근데 이런날 이럴때 가장 곁에 있어주어야 하는 사람..
우재는 연수 곁에 없었습니다.
그는 자기 감정을 추스리느라 바빠서 연수에게 무슨일이 있는지 알지도 못했져.


바보처럼...

 


그래서 그 빈틈을 채워준 사람은 다른 남자였습니다.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연수를 좋아했고 그래서 연수네 양어장에서 묵묵히 일을 도왔던 상식.

 


 

 

그는 슬픔에 지친 연수에게 가만히 도시락을 내밀어 보이고
마지막까지 양어장 정리를 도와주고
뙤양볕에 넋이 나간듯 서있는 연수를 위해서 파라솔 그늘을 만들어 주고 무엇보다 연수의 엄마가 가는길을 끝까지 돌봐주었져

 


 

 

그런 상식에게 연수는 고마움을 말합니다.

 

 

- 고맙다는 말밖엔 생각이 안나네요. 고마워요 잘해주셔서.


- 잘해주는게 아니라 좋아하는 겁니다...

 

 

그리고 상식은 처음으로 연수에게 고백하져.
좋아한다고... 이번이 아니면 말을 못할거 같아서 고백한다고
그동안 마음으로 계산하고 혼자서만 좋아하느라 너무 힘들었다고.

 

마음으로 계산하고 혼자서만 좋아하는 사랑 그런 사랑을 누구보다 많이 해봤던 연수.
하지만 아직도 우재를 좋아하고 있기에 그 마음을 받아줄 수는 없었던 연수는 그저 입을 다물어 버립니다.

 


 

 

연수가 그렇게 고향집에서 머무는 사이 우재는 점점 넋이 빠진 사람이 됩니다.
계속 셔터문이 내려져있는 연수의 동물병원 앞을 걱정스런 얼굴로 지나치고 괜히 운동 기구들을 다 분해하고...

된장찌개에 담긴 뜨거운 두부를 그냥 먹은것처럼 가슴이 답답하고 뜨거워서 어쩔줄 모르져


정신을 못차리는 우재를 보다 못해 감독이 찾아와서 조언을 해줍니다.

 


 


- 니 요세 뽄드 같은거 하고다니나? 정신 어따두고 다니노?
 

  남자한테 일이 생겼다 카믄  열에 아홉은 여자탓인데...

  좋아하는 여자 생겼나? 그럴줄 알았다~

 

  내 얘기 하나 해줄까?
  옛날에 어떤 멍청한놈이 사과를 훔치다 걸리쓰.
  사과밭 주인이, 여기서 젤로 큰 사과를 따오며는

  읍든일로 해주겠다는그야

  사과를 따러 갔는데, 딸라카믄... 옆에 있는 사과가 더 커 보이고
  딸라카믄 더 큰 사과가 있는거 같고....

  결국은 뭐 하나도 못따고 시간만 다 지나삤는기라
  무슨말인지 알겠나?

  이거다 싶으면 잡는거야. 놓치고 나서 후회하지 마라.
  있을때는 절!대로 모른다. 헤어지봐야... 헤어지봐야 아는기라...
  사랑이라카는게...

 

  내 좀 멋있지 않나? ^^

 

- 멋있네요... ^^ 

 

- 어데가노? 야~ 이래놓고 어디가노?

 

- 사과따러여~


 


 

 

우재는 이제 연수의 집으로 갑니다.

망설일 이유가 없구나... 생각하고
망설이면 안되는구나 생각도 하고...


양복까지 입고 연수의 엄마에게 드릴 블라우스도 한벌 사서
연수네 고향집으로 내려가는 우재


그런데 내려가보니... 그곳의 상황은 예상치 못한 것이였습니다
좀 주책맞았지만 그렇게 잘해주시던 연수의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그리고 연수의 곁에는... 우재를 잔뜩 경계하는 상식이 서있고..

 


 


내가 너무 늦게온걸까...? 늦게왔구나 늦었구나...

 

 

우재는 다시 서울로 가기 위해서 버스 정류장으로 갑니다.
그리고 버스가 도착하기 직전 마지막 용기를 내서  물어보져.

 


 

 

- 연수야... 뭐 하나만 물어보자.


- 그냥 잊자 우재야...


- 연수야...


- 알아... 니가 무슨말 하려는지 알아... 그러니까 안해도 되
   가야지...

 

 

- 어떻게 시작도 하기전에 끝이 나냐...

 


 


- 이거 어떻게하지? 엄마껀데...

 

 

우재는 들고온 종이가방을 연수에게 내밀어 보입니다.

 

- 뭘 어떻게해... 내가 늙어서 입으면 되지...
  웃어~~

 


 


두사람은 언제나처럼 서로의 맘을 몰라줍니다.

 

우재는 상식때문에 자기가 들어갈 틈이 없다고 오해하고
연수는 그날 일을 사과하러, 단지 미안하다는 말을하러 찾아온거라고 생각하고


우재는 자기가 타고 떠난 버스를 열심히 뒤따라 오면서 울고있는 연수를 보지 못하고 연수는 버스를 타고 떠나고 있는 우재가 얼마나 슬프게 울고 있는지 보지 못하져...

 


 

 

아무도 헤어지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는데

두사람은 그렇게 자꾸 헤어집니다...

 

 

 

김연우의 노래도 끝나고 이제 영화도 러닝타임이 다 끝나가는데
두사람의 사랑은 아직 시작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채로.. 다시 시간은 3년을 건너뛰져...

 


 

 

무수한 사람들이 섞여있는 결혼식장
우재는 낯익은 뒷모습에 미친듯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우재를 보지 못하고 금새 택시를 타고 가버리는 연수
우재는 택시를 쫓아 달리기 시작하지만 놓치고 말져.

 

 

연수였는데
분명 연수였는데.


또 놓쳤구나...

 


 


 

 

바로 그때. 방금 사라졌던 택시가 후진을 해서 돌아옵니다.
택시에서 내리는 연수의 얼굴이 우재를 보면서 활짝 웃고 있습니다.

 


 

 

 

 

아주 여러번 놓친 사랑에 대한 이야기.
혼자서 계산하고 혼자서만 좋아하느라

너무 더디게 진행되는 이야기...


설경구의 대사처럼 시작도 하기전에 끝나버리는 사랑이야기.
누군가에겐 지루할 수도 있고 답답할수도 있겠지만
말하지 못해서 사랑을 놓쳐본 사람들에겐 그 더딤조차도 아련할...

 

 

 

 

 

글 : 푸른밤, 그리고 성시경입니다. - 필름속을 걷다

 

 

추천수5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