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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를 사랑하는 한 평범한 사내입니다 ^^:
정확히 2004년 1월1일의 날이었습니다
호기심에 우리나라 이종격투기가 뭐가있나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꽤나뜨더라구요 ^^
그중에 '스트라이킥'(지금은 망한^^;;)이라는 주최의 이종격투기 사이트에다가
선수신청을 했죠~ ^^ 딱 그때가 운동을 좀 쉬면서 착실하게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던터라~
당장 출전할 생각이 아니라 일단 선수신청을 해서 통과가 되면 그때부터 운동을 다시 시작
하려고 했었죠~ ^^ 그런데 그다음날 바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 여보세요? 거기 OOO씨 맞으시죠? 선수신청하신... "
" 예 맞는데요~ "
" !@#$%^&*@#$%^&*(처음 대화는 뭐라했는지 잘기억않남^^:) 아무튼 15일뒤에 출전할수있으세요? "
" 0_0!! 예? 15일 뒤요?? "
" 네 뭐 문제 있으세요? "
" 좀~ 빠른거 같은데..... "
그래도 이왕 찾아온 기회 잡아야겠다 생각하고 15일이라도 빡시게 운동해서 나갈라고 일단 허락은 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 여보세요? 여기 스트라이킥인데요 000씨 맞으시죠? "
" 예 그런데요? "
" 아 어제 말씀드린 출전 일정에 대한거 때문에 그런데요 혹시 내일모레 가능하세요? "
" 0_0!!!!!!!! 네????!! 내일 모레요? "
" 네~ "
" '않되 절대않돼!!' 아 저기요!~ 제가 지금 운동도 쉬고있는데다가 지난번 15일 뒤에 하는것도 겨우 허락한건데
당장 내일 모레는 좀 심한데요~ -_-;; 않되겠어요~ "
" 태권도 하셨다면서요~~ "
" 네~ -_-;; "
" 그럼 무조건 이기실거에요~~~ *^^* 꼭 좀해주세요~ 네?*^^*(애교x코소리) "
" '목소리 귀엽다~ ' ^▽^(헤벌레~) 네~~~ "
" 그럼 허락하신거에요? 감사합니다 뚝!! "
" 헤~^▽^(아직도 헤벌레~) 번뜩! 0_0!!! 아!! 나 지금 무슨짓을한거지? 0_0;;;; "
그렇게~ 아~ 무런 준비도 못하고 대회에 나가게 됬습니다.~
뭐 운동을 쉬긴 했지만~ 저~ 쫌 쎕니다^^;;; 기본 바탕으로 나가자! 라는 생각으로 일단 링에 오르게 됐는데
겁나 떨리더군요~ 눈앞은 온통 하얀색~ -_-;;; 첨부된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천장에 라이트도 하얀색~
제 도복도 하얀색~
제 글러브도 하얀색~
심지어는 바닥도 하얀색이더군요~ -_ㅡ;;;;;
처음엔 한쪽 눈을 가린것처럼 거리감도 없는것이 영 메롱~이더라고요~
그래도 꿀리면 않되겠다는 생각으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뒤에서 코치를 봐준 친구가 그러더군요~ 이상태로 가면 무조건 이긴다고~
그러나 2라운드 중반부터 갑자기 숨이 턱 막히더니 점점 숨이 가빠져 오더군요~
그간 운동도 않한 평민급의 체력에 한계가 온거죠~ 2라운드... 정말 게거품 속으로 마시면서 끝냈습니다~
1분 쉬는동안 입에서 단내가 나더군요~ 3라운드를 나갈까 포기할까 생각하고 있는데 3라운드 시작종이 땡치더라구요~
"에이 씨댕~ "하면서 나갔죠 뭐~ ^^:;
아니나 다를까 3라운드 시작한지 20초도 않되 또 숨이 턱까지 차오더라구요~ -_-;;
숨이 너무차 허리도 펴지 못하고 숙이고 할때도 있었습니다. 결국 정말~ 미친듯이 참으며
3라운드를 끝냈습니다. 3라운드를 개판치는 바람에 결과는 판정에서 제가 지는걸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끝나고 집에가는길에 너무 억울하더라고요...
아직 보여주지 못한 기술이 아직많은데...
아직 할수있는게 얼마든지 많았는데 그깟 체력때문에...라는 생각에 입대(?)를 했습니다 ^^;;;
군인은 체력 짱~이라는 이미지가 제 머릿속에 있어서 ^^;;;;
그런제가 요번 6월초에 제대했습니다~
이제 다시 대회한번 나가볼라고 돈벌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응원 많이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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