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가대표 멘토 심현수입니다.
오우~~ 드디어 제가 쓴 심현수 씨리즈 2탄의 리플이
20개가 됨에 따라 3탄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쓸 이야기는 제 파란만장했던 군대 생활에 관한 것입니다.
군대야~ 누구나 다들 힘들었다고 하죠?
방위도 그렇고 공익도 그렇고 해병대도 그렇고 모두 자신에게
와 닿는 느낌은 상대적으로 보았을 때, 다 같이 힘들 듯... 합니다.
제목에서도 티가 확확~나지요^^;;
저는 남들이 군대 생활을 할 때, 저는 구치소에서 2년 2개월 동안
복역을 했답니다 ㅠ_ㅠ;; 대한의 건장한 남아라는 죄목이죠-_-;
죄목이라기 보다는 영광으로 생각합니다^^v
정말 희소성이 엄청나게 높은^^;; 경비교도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구치소나 교도소에서 경비서는 그 분들입니다^^
국방부 소속으로 있다가 훈련소에서 법무부로 전환이 되어
준 공무원 생활을 하는 건데요... 말이 준 공무원이지-_-;;
구치소라는 특성에 맞게 엄청나게 빡셉니다>__< 그래도 걱정하지 마시라~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는 없습니다-_-;;
자~~자~~~
시작해 볼까요?
때는 바야흐르 2001년 2월 12일 찬바람이 쌩쌩 부는 날이었습니다.
머리를 박박 깎고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눈망울 가득히 담아둔 채
훈련소로 입소했습니다.
훈련소의 즐겁고도 고달펐던 6주간의 시간이 흐른 후,
저는 훈련받던 동기 몇몇과 함께 법무 연수원이라고 하는
용인에 있는 교육 기관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뭐가 뭔지 감이 잘 안왔으나, 그 곳의
음식은 매우 맛있고, 푸짐하고, 과자도 먹을 수 있어서-_-;;
천국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쩝...ㅡㅡa
그곳에서의 연수기간이 끝난 후,
저는 수원에 있는 구치소로 옮겨졌습니다. 감방에 가게 된 것이죠-_-;;
가자마자 군기가 바짝들고 잔뜩 쫄아 있는 상태에,
여기 저기서 날라오는 주먹 세례에... 긴장 이빠이였습니다^^;
신병 대기실에 있는데 어떤 무식하게 생긴 고참이 오더니
발길질로 파다다다닥~ 때리고 가지를 않나,
밥먹을 때 계속 때리질 않나... 잠 잘 때에도 못 자게 하지 않나...
암튼 매우 공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군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발 시간이 빨리 지나가서 집으로 돌아가기만을 기다렸던 시절입니다.
지금 와서 느끼는 것이지만,
제가 성격은 참 원만하고 좋은 것 같은데, 욱하는 성격이 있어
한 번 성질나면 정신을 못 차립니다... 그 성격이 어디 가는지...
결국 사고를 치게 되지요...-_-;;
신병생활을 마치고 슬슬 적응이 되어 갈 무렵이었습니다.
워낙에나 구타가 심한지라... 당연스레... 얻어 맞고 그러는 도중
아주 심하게 맞은 탓인지, 왼쪽 눈 두덩이서부터 광대뼈까지 퉁퉁
부어서 시퍼렇게 멍이 들게 되었습니다...ㅡㅡa
소대장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된 일인지 계속 추궁하고 궁지에 몰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음... 여기서 폭력 사건을 실토하게 된다면
남은 군생활... 아주 암울합니다ㅠ_ㅠ
그런데... 그 와중에... 저를 때린 것으로 추정되었던(소대장들에게)
그 고참 녀석이 유도 심문에 넘어가 때렸다고 시인을 하게 된 것입니다ㅡㅡa
덕분에 저는 시원하게 다 뒤집어 쓰고, 중대적인 왕따가 되어 버렸습니다.
저와 말을 하거나 밥을 먹거나 접촉이 있을 시,
중대적으로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구타를 당하게 되는 바,
저는 군중속의 고독을 느끼며 외톨이 생활을 하고 맨날 두드려 맞는
신세가 되었습니다...ㅠ_ㅠ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저를 불쌍히 여기던 제 동기 한 명이
우연찮게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죠...
그를 분 고참 한 명 오더니 테이블을 둘러 차고 집어 던집니다.
그리고 막 때립니다...ㅠ_ㅠ
매우 서러웠습니다.
순간 가슴 속에서 울컥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저는 평화주의자이기에 같이 폭력으로 맞서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조용히 식당 앞으로 나갔습니다.
"여러분, 저희는 서로서로를 미워하고 해치고 고통을 주기 위하여
이 곳에 모인 것이 아닙니다. 집에 가면 여러분들 하나 하나가 다 귀한 자식들이며
사랑받는 존귀한 대한의 건아입니다. 타향에 와서 고생하는 것도 모자라
서로 헐뜯고 아픔을 주는 것이 옳은 일이겠습니까? 군대의 위계 질서와 군기는
폭력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존경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군 문화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음...조금 미화시켰습니다-_-;;
암튼 저렇게 크게 외치고 식당을 박차고 내무반으로 복귀했습니다.
그 무렵 저희 중대가 발칵 뒤집혔지요... 저 XX가 미쳤다고-_-;; 드디어 사고를
또 치기 시작한다고... 애꿎은 저희 내무반 사람들과, 제 동기들만 선의의 피해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이 저희 교도대에서는 이른바 "심현수의 난"이라고 불리웠는데
그를 계기로 중대내의 폭력 근절과 행복한 병영 문화를 창출하는 데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뭐, 쫄다구 한 명이 힘을 기울여 봤자겠지만-_-;; 그래도 정말 많은 혁신이 일어났었죠.
제가 "심현수의 난"을 일으키고 난 후였습니다.
어느 때부터인지 화장실에서 자꾸 마주치던 3달 후임이 있었는데,
현재 저희 클럽 운영진 중 한 명인 정진우군입니다.
시간만 나면 맨날 화장실에 몰래 숨어서 책을 읽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왜 그렇게 책을 읽느냐고?
그랬더니 진우군 왈
"사회에 나가서 성공하려면 많은 지식을 쌓아야 하고, 온갖 서적을 통하여
꾸준히 자신을 갈고 닦은 자는 전문성을 갖추게 되며, 항상 두각을 나타내기 마련이라고
생각해서 시간이 나는대로 책을 읽습니다."
이 친구를 가만히 살펴 보니, 하루가 가도 이틀이 가도 한 달, 두 달이 가도~
계속해서 틈만나면 책을 읽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에 감동을 받은 저도
시간이 나면 몰래 몰래 책을 읽으면서 미래를 준비했습니다.
진우군과 같이 화장실에 숨어서 책을 읽었는데, 단순한 지식을 얻게 된 것이외에도
무수히 많은 것들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역경을 딛고 자기 경영에 매진하는 마인드, 항상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자세,
무언가 하나에 집중하면 끝을 보는 열정 등 군 생활을 하면서 진우군을 만나
지금의 기초가 세워졌던 것 같습니다.
제가 사업을 하면서 크게는 3번 부도를 내고 현재 네번째 창업을 하여 20일 가량
지난 것 같습니다만, 그 힘들 때마다 저를 잡아 주었던 것은 군대 시절 진우군과
함께 하며 쌓여진 무형의 자산 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는 군대에 갔다 오고 나서 철이 들었다고 감히 말씀드리는 사람이며,
세상 어느 경험 하나 무의미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께서 창업을 하여 크나큰 기업을 일구는 것에 대한
비전을 품고 계시다면 항상 자질을 먼저 키우고 크게 보시려는 노력을
하시기 바랍니다. 늘 하는 말이지만 준비된 사람만이 미래를 경영할 수 있는 법입니다.
여러분들이 왜 태어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사명이 무엇이며, 비전은 무엇인지 등에 관하여 늘 고민해 보고
그것이 확립된다면 가차 없이 실행하십시요.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구요!
주위를 보면 설겆이를 하다가 접시를 깬 사람을 매우 야단하지요?
그런데 설겆이를 아예 안 한 사람에게는 크게 야단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설겆이감이 쌓이고 쌓여서 처치 곤란이 될 때에는 누구를 야단해야
하나요??? 도전이란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이 실패로 다가올 지라도
실패라고 받아들이는 순간 실패가 되는 것이지, 그것자체만으로는 결코 실패가 아닙니다.
이런 말 있잖아요?
실패는 바느질 도구를 일컬을 때 쓰는 말이다!
에디슨은 기관차에서 따귀 맞고 귀가 먹었을 때,
오히려 조용하게 실험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베토벤이 피아노 연습을 할 때에는 세숫대야에 물을 한 동이 떠 놓고는
손가락이 뜨거워질 정도로 연습을 하다가 물에 담궜다가, 다시 건반을 두드리다가
또 다시 담궜다가 하는 통에 밑의 집 부인들이 물이 천장에서 떨어진다고
난리를 부렸다는 말도 있습니다.
여러분들!!!
도전하십시요!!!
그리고 항상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하십시요!!!
늘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자~~ 오늘 군대 1편은 여기서 마치기로 하구요^^
리플 25개인 거 알죠^^? 군대 2편은, 화장실 청소에서 리더쉽을 배우다 입니다^^
내용 궁금하시죠^^? 에이~~ 궁금하신 거 다 알아요~~ㅎㅎ
리플 25개 채워지면 올리겠습니당^^
P.S. 진우야~ 고마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