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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의 호수괴물

신동운 |2006.06.12 23:52
조회 134 |추천 0

온갖 기상천외한 일들을 찾아 소개하는 다큐 히스토리 채널 ‘이상한 나라 USA’가 11일 미국의 샹플레인 호수에 산다는 괴물에 관한 이야기를 방영, 흥미를 자아냈다.

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제 6대 호수라 불리는 버몬트의 샹플레인 호수에는 ‘챔프’란 괴물이 산다는 전설이 수백 년 째 내려오고 있다. 목격한 사람만 3백여명이 넘고, 어떤 사람은 사진을 찍기도 했다.

취재진은 우선 1977년 샹플레인 호수에서 문제의 괴물을 찍었다는 한 목격자를 만났다. 당시 공개된 사진은 큰 논란을 일으켰다. 괴물이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는 의견과 조작된 사진이라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선 것. 아직까지 괴물의 존재여부는 결론이 나지 않고 있지만 사진을 찍은 본인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 주장하고 있다.

주인공 산드라 맨시씨는 “난 챔프를 봤다”고 확언한 후, “아이들이 마침 호수로 들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사진은 한장 밖에 찍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겁에 질려있는 남편과 아이들을 진정시켜 급히 피신해야 했다는 것. 산드라씨는 “사진이 조작된 것이 아님은 이미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취재팀은 산드라의 사진이 진짜임은 확인했지만 흐릿한 사진 한장으로 챔프의 존재를 확인하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직접 샹플레인 호수로 사실 확인에 나섰지만 방대한 호수에서 괴물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샹플레인 호수는 길이 193m 폭 19m로, 깊은 곳은 수심이 무려 120m나 되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때문에 오래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괴물을 찾아 샹플레인 호수를 뒤졌지만 종종 목격자만 있었을 뿐 괴물의 은신처 및 어떤 증거도 찾을 수 없었다.

한편, 지난 20년간 챔프를 비롯한 여러 전설에 대해 글을 써온 괴물 전문가 조 세트로씨는 “챔프를 본 목격자만 3백명이 넘는다”며 “프리시어사우르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주장했다.

‘프리시어사우르’는 약 3천 7백만년에서 6천 5백만년전에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선사시대 생물. 이어 “1849년엔 샹플레인 호수로부터 불과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실제 원시고래의 시체가 발견된 적이 있다”면서 “이 근방에서 선사시대 생물체들이 살고 있다는 것은 과장된 얘기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챔프의 정체는 역시나 확인불명. 취재팀은 전문가들과 함께 샹플레인 호수를 수일에 걸쳐 샅샅이 뒤졌지만 결국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결론은 오늘날 모든 최첨단 장비를 동원해도 챔프의 존재여부조차 알아내기 힘들 만큼 호수가 방대하다는 것과 단, 샹플레인 호수가 챔프 같은 괴물들이 살기에 적당한 곳이며 선사시대 생물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다.

심증은 있으나 물증은 없는 사건인 셈. 끝으로 취재팀은 “취재하며 샹플레인 호수에 괴물이 산다는 것을 믿게 됐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아내게 만들었다.



첨부파일 : 200606120003(2803)_0270x0202.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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