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상해인과 상해灘
상해인의 특징에 대하여 이해하기에 앞서 수행해야 할 일이 상해인에 대한 정의일 것 입니다. 그렇다면, 상해인의 정의는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지역적으로는 상해에서 거주하는 사람이고, 언어문화적으로는 상해어를 쓰고 상해 음식을 즐겨먹는 사람, 역사 혹 시간적으로는 현재 상해에서 거주하며 몇대(이 부분에 대한 학술적인 정리가 어렵습니다. 특히 상해의 경우는 근대 이후 이주에 의해 건설되고 발전된 도시이기에 역사적인 시간의 경계를 이야기하기 어려움)에 걸쳐 거주한 사람들이라고 해야겠지요. 하지만 앞의 문장의 괄호안에 이야기했듯이 상해는 근대 이후에 이주민에 의해 건설돠고 발전한 도시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2-3대를 넘어가면 상해 토박이는 거의 없습니다. 있다고 해도 현재 상해인를 구성하는 주류는 아닙니다.
여기서 우리가 상해와 상해인을 이해하는데 관건이 되는 키워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주”입니다. 상해는 이주에 의해 건설되고 발전한 도시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1842년 “남경조약”에 의해 서구열강에 개방되어지면서, 상해는 진정한 그 도시의 역사를 시작합니다. 그 전에는 하나의 어촌에 불과하였던 도시가 1852년에 54.4만의 인구가 1949년 545.5만 명으로 증가할 정도로 일반적인 도시의 발전 속도를 능가하는 발전을 이룹니다. 이는 결국 상해는 원래는 작은 어촌이었으나 근대 개항에 의해 외부에서 유입된 상공업 인구 및 공업 노동자들에 의해 성장한 도시라는 것입니다. 또한 상해인이란 대부분 150여년간 이주와 이주민의 후손에 의해 형성된 것입니다. 이는 상해와 상해인을 정의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물론 다른 도시들도 근대 이후 농촌인구의 유입에 의한 인구의 증가 및 도시의 성장의 단계를 거의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북경의 경우도 3분지 2의 인구가 근대 이후 외지에서 이주한 이주민이거나 그 이주민의 후예입니다. 그러나 북경의 경우는 그전에도 상당한 인구를 가지고 있었기에 더구나 이주는 100여년이 넘는 동안 천천히 이루어졌기에 짧은 시간으로 보면은 항상 이주민보다 당시의 북경사람이 북경인구의 아주 많은 부분을 이루고 있었기에 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