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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스위스 '3번째 대결도 무승부'

김석기 |2006.06.14 16:37
조회 33 |추천 0
한국의 2006년 독일월드컵 G조 맞상대인 프랑스와 스위스가 지루한 공방 끝에 소득없는 90분을 보냈다.

프랑스는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고트리브다이믈러슈타디온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독일월드컵 G조 예선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쟁쟁한 스타들이 총출동했지만 경기 템포가 늘어졌고 위협적인 모습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두 나라는 지난해 독일월드컵 유럽예선에 이어 최근 맞붙은 3경기에서 전부 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프랑스는 전반 초반부터 지네딘 지단과 티에리 앙리를 축으로 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실점 위기를 맞았다. 전반 24분 트란퀼로 바르네타의 프리킥이 골문을 향하자 수비벽을 뚫고 돌아나온 알렉산더 프라이가 발을 갖다댔으나 골 포스트를 튕기고 나왔다.

위기를 넘긴 프랑스는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공격의 핵' 앙리는 중앙과 왼쪽 측면을 오르내리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반 31분 프랑크 리베리의 땅볼 크로스를 슛으로 연결했으나 스위스 수비를 맞고 나왔고 전반 40분 지단의 침투 패스를 오른발로 밀었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종료 직전 페널티지역 중앙을 파고들며 때린 슛도 불발에 그쳤다.

프랑스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지단과 리베리의 황금 패스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으나 파트리크 비에라의 슛은 골문을 빗나갔다. 시간이 지나면서 프랑스의 움직임은 더뎌졌고 경기의 흐름은 공격수 다니엘 기각스를 투입한 스위스로 옮겨갔다. 하지만 후반 19분 뤼도비크 마냉의 프리킥과 연이은 기각스의 헤딩슛은 프랑스 수문장 파비앵 바르테즈의 선방에 무위로 그쳤다.

프랑스는 리베리를 빼고 사아를 투입해 공격의 활로를 뚫어보려 시도했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36분 지단과 윌토르가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만들어낸 득점기회도 스위스 수문장 파스칼 추베르뷜러의 손에 걸렸고 종료 직전 교체 멤버 비카슈 도라소의 오른발 슛도 골문을 벗어났다.

한편 이날 경기는 스위스에서 5명, 프랑스에서 3명이나 경고를 받는 등 양팀 선수들이 시종일관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프랑스는 오는 19일 오전 4시 라이프치히 첸트렐슈타디온에서 한국과 일전을 치른다. 스위스는 같은날 오후 10시 도르트문트 베스트팔렌슈타디온에서 한국에 1-2로 역전패한 토고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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