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 첫 경기에서 2:1로 값진 승리를 일궈 냈고
4년전 그 때 처럼 거리응원도 뜨거웠다.
하지만 그 날 뉴스를 보면서 한숨을 푹푹 내쉬지 않을 수 없었다.
거리응원이 끝난 후 거리에 널려있는 쓰레기들...
붉은 악마가 물결치던 그 곳은 불과 몇시간 후에 쓰레기장으로 변해 있었다.
어떤 상인들은 그 때를 틈타 몰래 쓰레기를 내다 버리기도 했다지?
4년전 그 때를 떠올려 본다.
그당시 우리 붉은 악마들은 뛰어난 거리응원 뿐만이 아니라
응원이 끝난 후에 질서정연한 모습으로도 세계의 이목을 끌었었다.
삼삼오오 쓰레기를 치우는 무리들 속에서 오히려 맨손으로 그 자리를 떠나는게 더 이상했을 정도니까 말이다.
쓰레기장으로 변한 거리사진을 보면서
이건 아니다_싶은 생각이 든다.
그로 인해 몇 배로 고생하시는 환경미화원 분들도 좀 생각해야 하는게 아닐까?
쓰레기 뿐만 아니다.
혼잡한 거리응원을 틈타 기회를 엿보는 성추행범들도 늘어났다고 하고
택시기사분들은 거리응원이 무섭다고 하신다니.
거리응원이나 붉은 악마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몇몇 기업과 단체들도 문제지만
점점 초심을 잃어버린채 양심을 집에다 떼어놓고 나오는 우리자신들도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양심을 버리고 나올거면 차라리 집에서 나가지를 말지_
4년전 세계를 놀래킨 우리의 거리응원도 그때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들어서 두서없이 써봤습니다.
다음번 프랑스전과 스위스 전때는 제발 자기 쓰레기는 알아서 챙겨오는 멋진 대한민국 국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대한민국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