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고 싶ㄷ ㅏ는 말,
거꾸로 이야기하면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거였다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말은,
거꾸로 뒤집어 말하면 ,
잘 살고 싶다는말이였다
ㄴ ㅐ가 입버릇 처럼 ,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한건 ,
죽고싶게 힘들다는게 아니라 ,
어떻게든 잘 살고싶다는 투정이였다
" 이젠 울지마 , 이젠 울어도 옆에서 닦아줄 사람도 없는데
그만 울어 " 라는 말이 온종일 귓전에서 떠나질 않는다
세상에서 내가 기억만큼 고통스러워하는말이
끼리끼리란 말이다..
그건 내게 희망이 없다는 말과 같아서 ,
나는 그 말이 지옥처럼 끔찍하다
며칠째 ,
꿈을꾼다 ,
그렇게 밤새 지옥을 해매다 깨어나면 ,
나는 늘 이렇게 혼잣말을 중얼중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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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