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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으로 금지됐던 비키니

김별님 |2006.06.18 21:52
조회 162 |추천 1


에꼴 7월호...

 

사진. 홍태식

모델. 이보람

 

기원 3세기 벽화에서도 수영복 발견

기원 3세기경 아르메리나 광장 저택의 모자이크를 보면 수영복 같은 것이 있다. 스트로피온(지금의 브라)과 빠뉴라는 것을 입고 있는데 그것이 수영복인지는 확실히 알 수가 없다.

정확히 근거가 남아있는 최초의 수영복은 18세기 말경 영국 조지 3세가 왕의 수영할 때 입은 왕의 징표가 있는 보닛을 머리에 쓰고, 플란넬 울로 만든 옷이었다.

 

비키니의 탄생 배경

1946년 프랑스 디자이너 에임이 굉장히 작은 수영복에 아톰이라 이름을 붙이고 곡예비행으로 광고를 했다. 이에 라이벌 디자이너는 당시 논란이 되고 있던 비키니 원자 폭탄 실험에서 이름을 따 혁명의 속뜻을 지닌 ‘비키니’란 수영복을 개발했다.

그전까지 수영복은 발목까지 내려오는 스커트 스타일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보수적인 영국은 여성이 다리를 노출하는 것을 굉장한 실례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

 

7월 5일 파리 수영장에서 열린 수영복 대회에서 자동차 기술자 출신 레아드(1897년~1984년)는 조그만 천으로 가슴과 아래를 가린 초소형 수영복을 선보여 다리는 물론 허벅지와 배꼽까지 드러냈는데, 반응은 쇼킹 그 자체였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은 법적으로 비키니를 입는 것을 금지시켰고, 바티칸은 부도덕하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따라서 비키니는 곧 상표 등록이 됐지만, 왠만한 여배우들을 제외하곤 일반 여성들은 입을 생각을 안했다. 결국 1960년대 들어서야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높아지면서 비키니도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한다. 특히 브라이언 헤이랜드가 비키니를 주제로 부른 노래가 히트를 쳤고, 히피 문화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퍼지면서 비키니도 대중화됐다.

1964년에는 브라가 없고 팬티만 있는 모노키니까지 등장했다.

 

1970년대에는 신소재인 라이크라가 개발되면서 중요부위를 조그만 천으로 가리고 나머지는  끈으로 연결한 스트링 비키니가 나왔다. 또 어깨 끈이 없는 튜브 형태 브라도 인기를 끌었다. 우리나라의 첫 수영복은 1961년에 출시한 상어표란 브랜드의 수영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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