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도 쉽게 잊지 못하는 내가 이상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기뻐
다른 사람들은 아무리 좋아했어도 헤어지면 쉽게 잊어
물건을 바꾸듯 딴 사람을 만나지
하지만 난 누구도 잊을 수 없어
누구나 각자의 특징이 뚜렷하거든
한사람을 다른 사람으로 대체할순 없잖아
그래서 더 소중해지게 돼
즐기기만 하는 상대라도 그럴거야
그 사람의 작은 특징들이 생각나서 마음을 어지럽히거든
사람들 하고도 그래
저마다의 작은 특징을 발견해서 감동하고 언제까지나 그리워하지
그래서 누구도 다른사람이 대신할순 없어
자기도 그랬어
수염에 붉은 빛이 돌잖아
떠나던 날 아침에 햇빛을 받아 붉게 빛나던 모습
그 모습을 기억하고 그리워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