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분동안 쉼없이 쳐달려야한다.
가끔은 상대방의 지나친 방어에 위축되고
짜증도 나면서 쳐달려야한다.
의도적으로 휘두르는 팔꿈치에 , 정강이에
내 이마가 찢어지고 내 발목이 부러질지도 모른다.
그래도 좋다.
90분동안 내가 하고 싶어하는 축구를 한다는것
그것만큼 내 인생에서 즐거운 일은 없었다.
공부1등을 하는것도 좋았다.
여자친구가 생기는것도 좋았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축구만큼 좋은것은 없었다.
그래서 열심히 응원했다
목이 부셔져라, 온몸이 소리치며 대한민국을 응원했다.
내가 저기서 뛸수없기에
그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내 감정을 실어가며 응원했다.
져도 좋았다.프랑스 네덜란드 체코한테 5대0으로
개쪽나게 져도 좋았다.
그들은 잘했고 우리는 그에 미치지못했으니깐.
그런데
그런 축구가 이제 허무해진다.
난 그런 경기 보려고 날밤까며 응원한게 아니거든..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