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선 해설위원은 모두가 인정하는 달변가로서 말 끊김 없이 줄줄이 해설을 잘 한다. 차범근 해설을 처음 들으면 우선 그의 목소리의 높은 톤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에...저..., 심하다 싶을 땐 방송사고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말끊김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차범근 해설이 더 인기있을까?
이번 스위스 한국전을 보며 이유를 알게되었다.
부심이 오프사이드 기를 들었음에도 주심에 의해 어처구니없게 스위스의 한골로 판정이 난 그 상황.
차범근 해설위원은 목소리 갈라져가며 흥분했고, 차두리는 "저건 사기죠" 라며 김성주 아나운서와 함께 한국 입장에 힘을 실었었다. 반면 신문선 해설위원은 "이호의 발에 맞고 다시 골을 넣었으므로 심판의 판정에 이의 없다"고 감정이 실리지 않은 냉정한 해설을 했다.
물론 해설은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해야한다.
그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다른 팀 해설할때와 마찬가지로 냉철한 그에게 서운하고 좀 심하게 말하면 정이 똑 떨어졌다.
그 상황에서 어쩔 줄 모르고 흥분하던 차범근 해설위원, 김성주 아나운서, 차두리는 '또 다른 나'를 보는 것 같아 거리감이 없었다.
나만의 느낌은 아닐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차범근 해설이 더 재미있다고 말하는 걸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