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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 니가 사랑을 알아

이정윤 |2006.06.25 16:01
조회 58 |추천 0

 



니가 사랑을 알아 - 노블레스

사랑은 도망치지 않아  나를 위해 떠난다는 얘긴
 이별하는 사람들의 변명일 뿐야  진부한 변명일 뿐야


 사랑은 변하지 않아  사랑해서 떠난다는 얘긴 

 영화 속에 대사일 뿐야  이별의 대사일 뿐야


 넌 나를 사랑한 게 아냐  잡지도 못해 나는 울지도 않아
 한두번도 아닌데 어차피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텐데

 

 나도 널 사랑한 게 아냐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좀 편해
 하지만 발이  떨어지질 않아 움직이지 않아

 

 뒷모습마저 아름다워  넌 지금도 너무 아름다워
 나를 버린 사람 같지 않아 돌아서 나를 보며 웃을 것만 같아


 어제만 해도 그랬잖아  어제만 해도 우린 행복했었잖아
 멀어지는 너의 뒷모습은  내게는 너무 큰 상처로 남아

 

 눈을 감아 보이지 않아  차마 난 볼 수 없어  

너의 뒷모습은 차라리 말을 하지 말지


 어차피 떠날거면 만나지도 말지 익숙하지 않아 내겐 너무 낯선
 이별의 한 장면 그 속에  내가 주인공이라는 현실


  니가 사랑을 알아 대신  죽어 줄 수 있는 그런 사랑을 알아
 그런 사랑을 안다면서  사랑해서 떠나 듣고 싶지 않아 

 

 내겐 그런 사랑을  이해해줄 가슴이 없어
 이별을 할 때 정해진 그 방법  이별을 할 때 정해진 그 절차

 

 이별을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난 아무것도 몰라 하지만 넌 달라
 어쩌면 그토록 태연 할 수가 있어  어떻게 나를 버리고 돌아설 수 있어


 사랑한단 말은 백번이고  천번이고 만번이고 했어
 지금도 할 수 있어 어쩌면  헤어지잔 말 한마디에 끝나


 버리고 마는 것이 사랑이란 건지 죽어도 이해 못해 난 마지못해
 나도 모르게 흘린 눈물이  땅바닥으로 뚝뚝 떨어져


 니가 사랑을 알아 이렇게  죽을 만큼 아픈 나의 눈먼 사랑을 알아
 지금도 내가 움직일 수 없는데  오늘밤을 어떻게 해야 버틸 수 있을지


 돌아와 달란 말은 안해  어차피 니가 말한 이별이니까
 나만큼 아프고 또 아플 테니까  아프고 또 아프고 또 아플 테니까

 

 니가 말한 사랑은 내겐 눈물이였어  내가 말한 사랑은 절대 영원이였어
 영원할 수 없다는 게  사랑이란 걸 알게 됐어

 

 그것을 가르쳐준 니가 보고싶어 가끔 안부라도 물어볼 수 있는

 그런 사이라도 좋아 널 볼 수 있다면 그것도 안된다면 너는


 사랑을 몰라 니가 사랑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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