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북쪽에서 멋진소식이 왔다
상페쩨르부르그심포니 오케스트라
그날의 주제 였던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인형은
나에겐 충격이었다
유럽의선율과는 다른 어떤 ,뭐랄까 헝그리정신이 깃들어있는...
그 무엇이 있었다
상페쩨르브르그는 볼셰비키혁명전에는러시아의 수도였으며
그곳에 소재하구있는 알타미라박물관은
내가 꼭 가보구싶은 몇군데의 박물관중하나이다
혁명후에 레닌그라드로 개칭이되구 수도는 모스크바로 옮겨져
요즘얘기로 한물간 약간은 퇴락된도시라는 선입견이
그런 느낌을 주지않았나 생각된다
하지만 백발이 성성한 연주자에게서 뿜어져나오는
기품과 음향은 너무 무르녹아
그야말로 내가슴은 "동산을 뛰어 놀았네"였다
그 느낌이 넘좋아서 러시아라구하면
애지간하면 시간을 내어 연주회를 찾게된다
근데 6월의 첫날 모스크바방송교향악단이
대전 예술의 전당에서 연주회를 한단다
당근 서둘러 좌판걷구 한달음에 뛰어갔다
정식 명칭은 "모스크바 라디오방송의 차이콥스키 심포니 오케스트라"라는 긴이름이었다
차이콥스키에대한 음악적이해화 곡 해석
그리고 연주테크닉을 인정받아
차이콥스키협회에서 이름사용을 허락했다구 하니
기대가 엄청 클수밖에는...
먼저 차이콥스키의 사계중 4,6,9,12월을 연주한다
사계라하면 비발디가 먼저떠오른다
바로크의 사계는산수화로치면 진경이아닌 상상의 산수화인데
차이콥스키는 당시의 국민음악파와는 달리 낭만적인 요소가
넘쳐나면서 러시아적인감상과 애수가 무르녹아있는
진경 산수화 즉 1년 열두달의 분위기를 묘사한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멜로디가 전곡에 흘러 넘친다
4월은 달맞이꽃, 6월은 뱃노래, 9월은 사냥 12월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하여 작곡되었다
다음은 너무나도 유명한 바이올린 콘첼토 라장조작품번호35
협연을 한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그도 또한
차이콥스키음악원에 수학중인 재원이다
몇일동안 아침에 장영주가 연주하는 같은곡을 들은터라
곡에대한 느낌이 더 마음에 다가온다
1악장이 시작되며 오케스트라가 주제를 잠시보이자
바로 솔로바이올린이 이를 받아 낭랑하게 연결시키다가
전개부에 이르러서는 더블 스탑으로 화려한 테크닉을 보이며
오케스트라는 이를 받아 앰프로 증폭하듯 터져나오는
야성적인 외침에 뒷머리가 써늘해진다
카덴짜에서는 오케스트라의 반주없이 권혁주만의 기교를 선보인다
원래가 이부분은 연주자의 개인적이 곡해석에따라 자의적으로
연주하는 부분인만큼 부드럽고 애절한 장영주의 그것과는 달리
권역주의 것은 톤이 굵은 남성적인 더블 스탑으로 화려함보다는
약간은 거칠은, 젊고 도전적인 맛을 낸다
갠적으로는 권혁주가 났다고 생각한다
난 낮은현이 활에글혀서나오는 끼익하는
스크래치음이 넘 좋거든, 흥분이된다
긴 일악장이끝나구 안단테의 2악장은 러시아적인 정서가
풍부한 애수어린멜로디가 흐르고 바로 3악장으로 연결된다
알레그로 비바치시모의 열광적인 리듬에
중간중간 숨넘어가는듯한 애절한 선율
마침내 주제 선율이 흐르며 힘찬 바이올린 솔로와
오케스트라의 피날레로 마감한다
인터미션후에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10번
곡해석이 필요없는 그의 대표 교향곡이다
먼저 나는 올해 이번까지해서 총 3번의 쇼스타코비치10번 교향곡의 연주회에 갔었다
근데 이건 넘 달라 정말 수준차이가 확 나는거야
현은 말할겄도 없고 관과 타악은 정말 모라 말할수가 없어
그전에 들은 연주가 발라드라구하면
이번은 넘 강열한 비교가안되는 락커라구해야하나
힘이느껴져
에너지가 전달되는거야
특히 목관의 바순,오보와 금관, 타악의 팀파니에서울리는
강한 비트는 쇼스타코비치의 힘을 정신을 설명할필요없이
투명하게 내게 투영이되는거야
서양사람이 우리의 사물놀이를 암만 흉내내도 한계가 있듯이
모스코비치가 작곡한움악을
모스코비치 지휘자에의해
모스코비치가 연주를하는 삼박자가 맞아서 나오는
하모니는 말로는 표현 못해
함들어봐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