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자주가는 카페'블루스푼'에서 레시피 공모전을 한다길래 함 내보구 싶었다. 주제는 베이컨...아무리 생각해도 흔해빠진 메뉴밖에 떠오르질 않았다.. 그래서 내가 아르바이트 하는곳의 슈퍼쉐프(자칭..ㅋㅋ) 무라카미상에게 물어보았다..베이컨을 주재료로한 뭔가 특별한 요리 없을까요.. 하구..5분쯤 지났을까? 무라카미상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체베츠'..이름도 지어주셨다..한국말로 배추가 뭐냐구 하길래 배추라고 알려줬더니 이름까지.. 내가 '최상'이니까 '체베츠'란다.. '최배추'의 일본인발음..ㅋㅋ 일본에 있는 슈퍼쉐프의 어드바이스를 받아서 만들었다고 꼭 얘기해달라고 했다.. 물론 그런 사실은 밝혀야죠..^^ 굳이 요리에 맞는 이름을 붙인다면 '롤 차이니즈 캬베츠와 삼계탕의 만남'쯤으로...
*재료는(롤 8개분)~
베이컨8장, 배춧잎8장, 찹쌀1컵, 은행16개, 마늘 반통,닭육수 500ml
물200ml, 인삼차2개, 고형콘소메1개, 소금, 후추
그외~ 겯들이는 야채로 당근, 브로컬리, 죽순, 완두 풋콩깍지
*이렇게 만들어요~
1. 우선 닭육수를 만들어 놓는다.
한국에선 살림을 안해봐서 어떻게 파는지 모르겠는데 일본슈퍼엔 닭육수용으로 살을 발라낸 닭뼈만도 판다..한국에도 팔겠지..닭뼈는 한번 살짝 끓여낸뒤 물을 버리고 새로 물을 넣고, 마늘, 양파, 대파, 후추, 인삼차(인삼이 없는 관계로)를 넣고 푹 끓여 육수를 만들어 체에 걸러 놓는다.
2.배추는 데치는데, 물이 끓으면 우선 줄기부분을 담가 부드러워졌 다 싶을때 잎부분까지 넣었다 바로 꺼내 얼음물에 담갔다 물기를 꼭 짜준다.
3. 불려놓은 찹쌀에는 인삼차 2개를 넣고 잘 섞어준다.
4. 데친 배춧잎을 잘 펴고 찹쌀 한숟가락을 넣고 편으로 썬 마늘 2쪽, 은행 2개씩 넣어 말아준후 베이컨으로 위 사진처럼 말아서 이쑤시게로 고정시켜준다.
5. 준비해 놓은 닭육수와 물을 썩어 콘소메 1개와 소금으로 간을 한 후 롤을 넣고 20~25분정도 중불에서 익혀준다. (사진찍느라 잠시 뚜껑을 열었는데 뚜껑은 덮는다. 중간중간 열어보고 거품을 걷어낸다) 단, 베이컨이 짜므로 국물 간은 약간 싱겁게 해주는 것이 좋다. 죽순은 15분정도 지난후 넣어서 같이 익혀주고, 브로컬리와 당근은 소금물에 데친다. 완두 풋콩깍지는 불을 끈후 넣어준다.
6.국물과 함께 이쁘게 담아낸다.
*연구과제~
익으면서 찹쌀이 불어 양옆이 터져서 찹쌀이 튀어나왔다.. 롤을 말때 약간 헐렁하게 말면 익기전에 찹쌀이 빠져 나올걸 같구..ㅡ.ㅡ;
기름이 빠진 담백하고 짭조름한 베이컨과 인삼향이 감도는 삼계탕속의 찹쌀밥(?)이 만난 맛..ㅋㅋ 기대 이상의 맛이었다..^^
슈퍼쉐프 무라카미상~ 아리가또~~^^
06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