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는 붙는다, 그런데 채인다!!
여기 매력적인 한 여자가 있다. 자연히 남자도 꼬인다. 아니 들끓는다. 허나 상처는 그녀의 몫이다. 그녀에겐 법칙과도 같은 이별에 대한 X파일.
#1장. 첫만남에서 입술을 허락했다
그녀는 첫 만남에서 입술을 허락했다. 그야말로 불 같은 사랑을 한 것. 물론 당시에는 온 세상이 분홍빛. 헌데 교제를 하다보면 말다툼도 잦고 의심도 하게 된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그녀는 스스로 자책하기 시작했다. "첫 만남에서 몸을 허락했다고 그렇고 그런 여자로 보이니?" 오버센스하는 그녀, 이런 모습은 정녕 그를 질리게 했다.
#2장. 영특한 그녀는 무리한 사랑을 시작했다
한참 좋을 때야 백수고 무일푼이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치기 마련. 그녀 역시 그랬다. 어느 순간부터 지갑을 여는 자신의 모습이 일상화되고 자신의 퇴근 시간에 맞추는 데이트. 그쯤되면 주변인들의 쓴소리도 들린다. '저런 남자 왜 만나니?' '시간 낭비하지 말고 다른 남자 만나!' 사랑하기에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그녀지만 무의식 중에 다른 남자와 그를 비교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녀의 마음을 눈치 챈 그, 먼저 이별을 말했다.
#3장. 영화 같은 사랑을 꿈꿨다
그녀는 영화 같은 사랑을 꿈꿨다. 아름답지만 때로는 가슴 아프고, 허나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사랑. 헌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상처 받기 일쑤였다. 문제는 그녀가 미치도록 그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 그녀는 힘겹게 사랑을 이어갔지만 스스로 지쳐 나가 떨어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있었다.
#4장. 전부를 줬다
그녀는 그에게 마음을 열기까지 너무도 신중했다. 그런 만큼 마음을 여는 순간부터는 힘없이 무너졌다. 헌데 단순한 이 남자는 서서히 자신에게 전부를 주는 그녀가 부담스러워졌다. 줄듯 말듯한 여자가 그리워 진 것이다.
#5장. 1단계 애교모드 2단계 히스테리모드를 반복했다
애교를 부릴 때는 정말이지 살살~ 애간장을 녹이는 그녀, 아니 숨 막히게 조금씩 다가오는 그녀. 허나 무뚝뚝한 그가 애정표현을 아끼면 팩~하니 돌아서서 히스테리를 부린다. '쟤가 또 왜 저러지…' '아, 이제 지겨워' '이번엔 뭐야?' 그는 극과 극을 오가는 그녀가 질리기 시작했다.
#6장. 이리저리 머리를 굴렸다
버림 받는 여성의 특징은 연애를 복잡하게 한다는 것. 그녀 역시 잔머리 굴리는 데는 선수다. 허나 그는 복잡한 것을 싫어한다. 더구나 여자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더더욱. 일주일째 핸드폰을 꺼놓고, 남자 선배와 술을 마신다고 당당히 말하는 그녀. 그는 마음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쯤되면 매달려봤자 소용없다. 알다시피 남자는 '정리의 달인'아닌가.
#7장. 잘 삐쳤다
그녀는 잘 삐쳤다.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피곤해서 영화보러 가기 싫다고 해도, 드라마 여주인공에게 관심을 보여도, 자기 전에 전화하지 않아도, 일 때문에 전화를 받지 않아도, 피곤해서 빨리 헤어지자고 해도, 사랑스럽게 손을 잡아주지 않아도 삐쳤다. 밥 먹듯이 삐치는 그녀, 어느 순간부터 그는 이별을 생각했다. 그녀를 사랑하고 있음에도.
#8장. 집착 혹은 무관심했다
남자에게 채이는 여자의 특징은 집착하거나 혹은 무관심심하다는 것. 어느 정도의 집착은 연인사이를 더욱 쫀쫀하게 만들지만 선을 넘으면 '스토킹'이 된다. 반대로 너무 무관심해도 남자는 다른 여자에게로 눈을 돌린다. 그녀는 그가 단순할 걸 알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했다. 그가 자신에게 보고(?)하지 않고 이발하는 것조차 화 내는 이유였으니.
#9장. 생각없이 말했다
그녀는 그가 상처를 받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늘 남자답고 감정 표현을 하지 않았으므로. 허나 무뚝뚝한 그도 상처 받는다. "네가 나한테 해 준 게 뭐야?" "네가 내 남자친구 맞아?". 남자의 상처는 골이 깊다. 그는 이미 마음을 정리하고 있는 중이었다.
#10. 막무가내로 튕겼다
남자들은 말한다, 여자는 튕겨야 맛(?)이라고. 천번 옳은 말이다. 헌데 콧대가 높다 못해 분위기 파악 못하고 막무가내로 튕기는 그녀, 제 아무리 예뻐도 힘겨울 뿐이다. 튕길 땐 튕기더라도 센스있게 강약을 조절하는 여자야 말로 퀸카가 갖추어야 할 조건. 그런 면에서 그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여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