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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여교사 학생체벌 말썽

희소고시학원 |2006.06.28 13:50
조회 76 |추천 0
초등학교 여교사가 1학년 학생들의 뺨을 때리고 책을 집어던지는 등 지나친 체벌을 해 교육청이 즉각 직위해제를 하는 등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27일 전북 군산시 S초등학교 학부모들에 따르면 이 학교 1학년 담임인 A(53.여)교사는 지난 21일 학생들이 숙제를 해오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5∼6명을 교단으로 불러내 손으로 뺨을 때리고 책을 머리에 던졌다.

이 같은 교사의 체벌은 우연히 학교에 들른 학부모 B씨가 휴대전화로 직접 동영상(1분 가량)을 찍어 전교조 홈페이지에 올리고 학교와 다른 학부모에게도 알렸다.

동영상에는 교사의 호명을 받고 교단으로 올라오는 남자 어린이의 얼굴을 교사가 손으로 때리고 바로 이어 얼굴에 책을 던져 어린이가 휘청거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 여자 어린이도 교사에게 다짜고짜 뺨을 맞고 얼굴을 들지 못하는 등의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B씨는 "다른 일로 학교에 왔다가 A교사가 여러 명의 학생을 무차별적으로 때리는 체벌현장을 목격해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찍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교사는 처음에는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가 동영상이 공개되자 "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의미에서 주의를 준 것"이라며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고학년도 아닌 초등 1학년을 그렇게 심하게 때린 것은 교사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며 비교육적인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학부모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시 교육청은 이날 담당 장학사를 학교에 보내 A교사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뒤 A교사를 직위해제했다.

이에 따라 학교는 A교사 대신 다른 교사에게 임시 담임을 맡겼으며, A교사는 학교 출근이 금지되는 등 수업권을 박탈당했다.

군산시교육청은 또 이날 오후 문원익 교육장을 위원장으로 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A교사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이 동영상이 언론과 각종 인터넷 매체에 공개되자 분노한 시민들의 항의성 전화가 학교에 쇄도하고 있으며 네티즌들의 논쟁도 뜨겁다.

아이디 '군산사랑'은 "동영상을 보니 체벌이 아닌 폭행이다. 이제 막 학교에 들어온 초등 1학년을 저렇게 심하게 때린 것은 교사임을 포기하고 학교 교육의 종말을 고하는 것"이라며 "폭행을 당한 아이들은 학교에 대한 불신은 물론 평생 씻을 수 없는 고통과 열등감에 시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아이디 '학교'는 "체벌의 정도가 그리 심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아이들의 올바른 교육을 위한 교사의 순수도 마음도 헤아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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