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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정은,

신화정 |2006.06.29 23:35
조회 75 |추천 0


막다른 입구로 들어가 출구를 잃어버린 내 애정은

땅으로 꺼질 방도도 하늘로 솟을 방도도 찾지 못한채

지나가는 망령인듯 보이는 고양이에게 혼을 뺏기듯

실체를 알 수 없는 것에 온전히 갇히게 둔다

입구는 영원히 상실된다, 그래서 더없이 좋게-

어디로 갈지 갈피를 잡을 수 없어 더욱 좋게-

뜯겨져버린 애정의 갈피는 영영 입구도 출구도 찾지 못한채,

한정된 자유로움 속에 헤엄치게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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