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우리에게 이럴순 없다.

오은솔 |2006.07.03 17:19
조회 128 |추천 2

우리가 양치기 소년과 다를바 없다구요?

그럼 당신들은 히틀러와 다를것이 뭐가 있습니까.

 

당신들에게 믿음을 주라구요?

당신들은 우리에게 어떤 믿음을 줬습니까.

 

우리나 잘하라구요?

우리가 보고자란게 그딴 것 뿐인데

뭘 얼마나 잘하란 말입니까.

 

당신들은 일년만 고생하면 끝이고

우린 평생을 후회하며 살것이니 잘하라구요?

그러니 우리보고 찍소리말고 옳건 그르건

당신들이 하는말에만 순종하란말입니까.

 

우리가 또라이집단이라구요?

우릴 또라이 집단으로 만든건 당신들입니다.

 

당신들의 이기적인 눈빛에

우리가 언제까지 몸을사리며 살아야합니까.

 

또라이집단, 꼴통들, 문제아들이란 소리를 듣고

격분하는 우리에게 던진 당신의 한마디는

비수가되어 우리의 가슴을 찢어놨습니다.

 

당신들의 편견으로 우린 끊을래야 끊을수 없는

쇠사슬에 몸이감기어 이젠 당신들의 채찍따위에는

눈하나 깜빡안하는 그런 마루인형같이 변해버렸습니다.

 

책임을 회피하지 말아요.

우리에게 더이상 모든것을 미루지 말란말입니다.

 

오늘 있었던일은

정말 울화통이 치밀어 돌아버리는줄알았습니다.

우리가 당신들눈에 그렇게 거슬립니까?

 

처음 우리보고 당신들은

 '너네는 영상과1기야

학교가 너희에게

많은기대를 하고있다'

라고 잘도 말하셨죠.

 

그말이 한 2달 갔나요?

 

그당시 우리도 똑같은 17살이었습니다.

'시각디자인과만 꼴통인줄알았드만

영상과 이것들은 아주 .... ‥‥'

 

그때부터 틀어진겁니다.

그말이 시작됬을때부터가 이미 잘못된거였다구요.

 

당신들이 무의식적으로 던진 그말에

우린 그냥 우리가 잘못한거라 생각하고

흘려듣고 넘어갔습니다.

 

고등학교 올라와서 적응안되는건 둘째치고

새로운환경에서 공부하고 새로운친구들과..

우린 과가 한개뿐이라 3년내내 가는터라

 

서로들

'우리반은 왕따생기면 절때안되'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 정도로 단합이 잘되고

우정은 말할필요도 없지만

모든것에는 흠이있기마련입니다.

 

우리만 유난히 심하다구요?

우리가 유난히 심한게 흠이라면

보듬어주고 아껴줘서 흠을 최대한 가리고

바른길로 가도록 인도하는게

당신들의 몫이 아닙니까?

 

우리가 무엇이든 작은것 하나를 잘못해도

좋은말로 타이른건 몇안되는 선생님들..

모두가 좋다고 인정하는 선생님들밖에 없었습니다.

 

우리학교선생님들 유난히 서로 친한게 화근이였는지

작은 사소한일 하나에도 언제 소문이 그렇게 퍼지는지

선생님들 지나다니면서

혀를 끌끌차시고 너네 왜그러냐는등의 비난을받으며

우리는 2학년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유난히 밝고 활달한 탓인지

 그런말에 연연하지않고

밝게 지내왔습니다.

 

아니, 지금 생각해보면

어느 누구보다 여린 우리들이

당신들에말에 웃으며 장난으로 대꾸하면서도

뒤돌아서 한숨쉬고 속상했을것입니다.

 

운동회때도.. 합창대회때도

당신들은 뭐라고 했습니까?

'3반 재낸 평소에 행실도 별로고

상주면 기만세지니까 주지마요'

 

누가모래도 우린 운동회때

응원 제일 열심히 했고

합창대회때 우리학년중 제일이였습니다.

 

상못받았다고 어린아이땡깡피우듯 투정하는게아니라

이 일을 비롯해 당신들의 한짓을 말하고 있는겁니다.

 

우릴 교실밖으로..

학교라는 울타리 밖으로 밀어내는건

당신들이란 말입니다.

 

교육자로서 당신들이 할수있는게

못난 아이를 비난하고 때리고.

이게 다입니까?

 

아이들을 다룰줄 모르시는군요.

우린 당신들이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삐뚤어져만 갑니다.

 

방금전있었던 교무실에서의 일도.

어느하나 우리반아이들의 편을

들어주는 선생님은 찾아볼수가 없었죠.

 

'뭐 그럼 그렇지'라는 식의 말투와

싸늘히 식은 눈빛은

우리에게 조금의 변명거리도 주지 않았습니다.

 

김영철선생님.

당신은 오늘 우리에게 지울수없는

커다란 상처를 남겼습니다.

 

교실에서 있었던 일이라면

그냥 넘어갈수도 있는일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여러선생님들이 있는

교무실에서 그딴식으로 짓걸인건

인생 최대의 실수입니다.

 

뒷.통.수 조심하십시요.

 

 

2006. 07.03 잊을수 없는

개떡같은날D

 

==============

 

최보연님 덧붙여 예기합니다.


담임선생님도 아닙니다.

 

일학년때 기술가정과목을 담당했던 여선생님이

오늘수학시험시간에들어오셨습니다. 30분에 시험시작인데

35분에 들어와서는 자리옴겨라 청소해라 등 10여분을 지체하고서는

저희가 추가시간더달라했더니 끝종치니까 시험지를걷어가시는겁니다.

10분이면 왠만한 객관식 2문제에서 3문제를풀수있습니다.

저희는 주관식위주라 시험 100점만점에

객관식 20문제해봐야 30점밖에안되고

주관식 10문제 70점입니다.

저희반아이가 선생님이 걷기전까지 빨간펜으로 마킹해논거

검정 컴퓨터 싸인펜으로 덧칠하는데 펜으로 OMR카드 확그어버리시더니

너 컨닝이야 이러고 가셨습니다.

그친구는저희반 반장이었고 전교 8등이었습니다.

 

왠만해서 그런아이 '재수없다'라 하며 편안드는게 요즘세상이지만

 

저희반은 오히려 선생님께 컨닝안했다며 예기를했지만

 

저희의 발언은 묵살당했고 '말대꾸하지말라, 시끄럽다'라는 말을 하시며

 

'넌 빵점이야' 이러곤 나가셨습니다.

그친구는 교무실로달려가 진찌컨닝안했다며 울며불려 사정했지만

 

다른선생님들앞에서 '너 아까는 아무말도 못하더니 이제와서 왜그래!'

 

라며 그친구의 입을 막았고.

 

담임선생님도 저희가 오해받을짓을했다는둥 자기는 짬밥이안되서

 

다른선생님들한테 예기를 못한다는둥 변명만늘어놓다가

 

저희가 너무 완강하니까 어쩔수없이 저희옆에서 선생님이 같이있어주셨지만

 

역시나 별로 큰 힘이 주지 못하고

 

그아이는 11시에 시험이끝나고 2시가 넘어서까지

 

시험감독으로 들어오셨던선생님께 울며불며매달려서

 

다른선생님과 그선생님께 온갖  갖가지 욕이란욕은 다먹고 결국

 

컨닝처벌은 무산이되었습니다.

 

저희가 언제까지 이렇게 선생님들에의해 피해를 입고 학교를 다녀야 합니까.



첨부파일 : 우리반(1606)_0400x0156.swf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